2023 아시아문학포럼
아시아 도시와 문화, 젊은 작가들을 만나다
Asian Urbanity and Literature: A Rendezvous with Emerging Writers
- 기간2023.9.16.(토)
- 시간09:00 ~ 18:00
- 장소국제회의실(콘퍼런스홀)
- 대상모든 연령
- 가격 무료
- 예매현장 신청(선착순)
- 문의1899-5566
- 안내본 프로그램은 무료행사이므로 ACC 주차할인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소개
도시는 태고로부터 사람의 삶을 담는 그릇으로 기능해왔다. 그 오래된 그릇 안에서 사람들은 생계와 관계를 잇고 삶을 빚어간다. 오랫동안 계획없이 빚어진 그 그릇은 균형이 맞지 않고 논리를 따르지 아니하며 부조리하다. 도시는 무참히 경계를 짓밟고 팽창하며 남아있는 자연의 한줌 정기마저 파괴하는 소각장인 한편 많은 것들이 모이고, 경험하고, 섞이게 하는 거대한 용광로로서 온갖 새로운 것과 의미있는 것을 재생산하는 탄생지의 역할을 담당해왔다. 인간은 어두운 밤 불빛에 모여드는 부나방처럼 도시에 매료되고 그곳을 삶의 터전으로 지향하여 왔으나 숱하게 그곳의 비정함에 짓밟히고, 그 비인간적인 속성에 항의하고자 하였으며, 자연적인 것과 인공적인 것 사이의 허물어져가는 균형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고자 궁구해왔다.
오늘날 도시는 막강한 경제와 문화의 힘을 가진 지배적 삶의 터전이지만 경력의 첫걸음을 시작하는 미약한 청년에게 앉을 자리 한 곳을 내밀지 않는 야박한 빌딩의 숲이기도 하다. 국가와 자본의 계획은 개인 각각의 도저한 사정이나 미약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일방적인 발걸음을 옮기고, 근면한 노동을 견디면 언젠가 중산층으로 오를 수 있으리라는 믿음의 사다리가 부서진 도시에서 청년의 목소리는 더욱 파편화되고 짙어지는 안개 속으로 흩어져 사라지고 있다. 한국의 소설가 이호철이 “사람은 초만원이라도 한사람 한사람을 보면 모두 쓸쓸한” 곳이라고 도시의 성질을 갈파했듯이 서로에게 건네는 근황, 일상적으로 이루어지는 만남과 삶의 공유를 찾기 어려운 현대의 도시에 우리는 오늘을 살고 있다.
2023 아시아 문학 포럼에서는 초만원의 도시가 강제하는 불투명성의 그늘 아래 숨겨진 것에 시선을 주고, 스스로 목소리를 내고자하는 청년 작가들과 함께하려 한다. 청년 작가들의 근면한 작업을 통해 도시와 도시들이 문학으로 연결되는 꿈을 꾸려 한다. 아시아의 작가들, 번역자와 편집자들이 모여 아시아의 도시 곳곳을 문학의 다리로 연결하는 길에 대한 뜨거운 토론의 장을 벌이고자 한다. 아시아의 청년 작가들은 그 안에서 어떤 삶을 꾸리고, 어떤 삶을 목격하는가.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의 모습은 어떠한가. 오늘 광주에서, 우리는 현재를 디디고 미래로 이어지는 청년과 도시의 나직한 목소리들을 것이다.
프로그램
행사 / 날짜 | 시간 | 내용 | 장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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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행사 9.15.(금) |
15:00 ~ 17:00 | 명제: 신진 작가 문화도시 광주에 스며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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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조선대, 광주대 |
18:00 ~ 20:00 | 초청작가 환영 리셉션 | ||
포럼 9.16.(토) |
09:00 ~ 09:30 | 개회식 및 기조발제 | 국제회의실 |
09:30 ~ 12:00 (2시간 30분) | (1세션) 아시아 작가들이 아시아 도시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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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 ~ 13:30 | 오찬 | ||
13:30 ~ 15:30 (2시간) | (2세션) 아시아 문학과 한국문학, 번역으로 횡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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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0 ~ 15:50 | 휴식 | ||
15:50 ~ 17:50 (2시간) | (2세션) 아시아 문학과 한국문학, 번역으로 횡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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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 ~ 18:30 | 폐회식 | ||
18:30 ~ 20:30 | 환송 만찬 |
참여자
얌은 ‘싱 리트 스테이션(Sing Lit Station)’이라는 문학 재단을 공동 창립했다. 그의 글은 <베를린 계간지>, <메콩 리뷰>지, <세와니 리뷰>지,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 및 <에피그램 북스의 싱가포르 베스트 신규 단편소설집> 엔솔로지 시리즈 등 출판물에 게시됐다. 첫소설인 < 캅파 시중주단(Kappa Quartet) >은 <비즈니스 타임즈>지에서 ‘올해의 소설’로 선정되었으며, QLRS에서는 “싱가포르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반짝이고 감동적인 소설, 인류애와 동정심이 가득한 인류 생존의 조건에 대한 탐구”라고 설명했다.
15세에 신문에 시 작품을 출간하며 데뷔, 이후 2016년 단편 소설집 <강은 흐르지 않는다>, 2017년 시집 <내 귀를 땅에 대고>, 2019년 장편 소설 <오리 무리의 두목>을 내놓았다. 2022년에는 단편 소설집 <국경에서 나는 연기>와 또 다른 단편 소설집 <먼지 자국>을, 2023년에는 수필집 <천 마일의 진흙 입자>를 출간했다.
2016년 베트남 문예 예술 협회상, 2017년에는 베트남 작가 협회의 ‘주간 반 예(Văn Nghệ Weekly)’ 주최 단편 소설 경쟁 부문에서 수상했으며, 그 외 2018년 베트남 국방부 주최 문학예술 창작 부흥 공모전, 2022년 째 출판사(Tre Publishing House) 주최 제7회 20세기 문학상 등 베트남 신문사 및 잡지사 주관 대회에서 다수 수상 경력.
안장 대학교에서 문학교육을 전공했으며, 안장 대학교 예술 문화 학부에 재직 중.
- 1983년 출생.
- 2012년 『문학사상』 등단.
- 시집 『이해할 차례이다』, 『아름답습니까』.
- 제38회 김수영문학상 수상.
- 앤솔로지 『폴더명_울새』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 소설집 『어느 날 은유가 찾아왔다』로 2022년 대산창작기금을 받았다.
- 제10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작인 장편 『안녕, 끌로이』(근간)가 있고, 아르코 창작기금을 받았다. 여러 글로벌 기업에서 일했다.
- 199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 2014년 세계의 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 소설집 『밤의 징조와 연인들』 『앨리스 앨리스 하고 부르면』 『그러나 누군가는 더 검은 밤을 원한다』, 중편소설 『북해에서』가 있다.
- 1985년 대구 출생
- 대구 계명대학교 문예창작학과 박사 수료
- 2014년 문학동네 신인상 수상 「오른쪽」
- 2021년 문학동네 소설집 『모두의 친절』 출간
- 2021년 ARKO 문학나눔도서 선정
- 2021년 매일신문 칼럼 연재
- 1990년 출생.
- 201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
- 2020년 문학동네 시인선 138 『시 창작 스터디』 발간.
- 201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 2020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 단편집 『우리의 환대』가 있음.
- 2019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으로 작품 활동 시작.
- 시집 『몸 과 마음을 산뜻하게』와 『온다는 믿음』이 있다.
- 1993년 광주에서 태어나 자랐다.
- 조선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전남대학교 문헌정보학과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 2019년 문화일보 신춘문예 당선으로 작품 발표를 시작해 2022년 첫 시집 『햇볕 쬐기』를 출간했다. 2016년 문우들과 함께 만든 문학동인 공통점에서 기획자로 활동 중이다.
- 소외된 존재에 주목하는 상생의 문학을 지향하고 있다.
- 2017년 한국경제신문 신춘문예 시 부문 등단.
- 시집 『킬트, 그리고 퀼트』, 『멀리 가는 느낌이 좋아』가 있다.
- 2020년 신동엽문학상 수상.
- 2013년 『세계의 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 제10회 조영관 문학창작기금을 수혜하고 제40회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했다.
- 시집 『나는 벽에 붙어 잤다』 『일하고 일하고 사랑을 하고』 『당신의 죄는 내가 아닙니까』,
- 동인 시집 『한 줄도 너를 잊지 못했다』를 펴냈다.
- 창작동인 ‘뿔’과 창작집단 ‘unlook’에서 활동 중이다.
- 201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 장편소설 『줄리아나 도쿄』 『나를 마릴린 먼로라고 하자』 『마고』가 있으며 단편집 『소녀 연예인 이보나』가 있다.
- 젊은작가상, 오늘의작가상, 퀴어문학상, 부마항쟁문학상, 김유정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 2020년 박지리문학상을 받으며 활동을 시작했다.
- 쓴 책으로 장편 『단명소녀 투쟁기』와 『고고의 구멍』이 있다.
- 제14회 젊은작가상을 받았다.
공간정보
문화정보원, 국제회의실(콘퍼런스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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