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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2018 제2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

빛의 도시 광주에서 아시아문학페스티벌이 열립니다. <아시아에서 평화를 노래하자>라는 주제로 시와 소설을 읽고, 독자와 함께 얘기하고, 아시아의 깊은 밤하늘과 별들에 대해 노래하고자 합니다. 아시아 각국의 저명한 작가들과 한국의 작가들이 함께 축제에 참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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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문학페스티벌

초청사

2018 제2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
<아시아에서 평화를 노래하자>

가을이 깊었습니다.
봄에 시작된 한반도 평화의 축제는 가을이 되자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우리는 한반도의 깊은 상처에서 길어 올린 평화의 노래가 아시아를 넘어 온 세상에 널리 퍼지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습니다.

아시아는 고대문명의 출발지였으나 근대에 들어와 유럽의 총칼 아래 깊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그 상처는 아직도 생생하게 작용하고 있으며 지금은 개인의 내면까지 지배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그 모든 차별과 상처에서 벗어나 우리가 먼저 평화가 되어야 할 때입니다.

우리가 아시아에서 평화를 노래하자고 한 것은 아시아에 평화가 활짝 열렸기 때문이 아닙니다.
오히려 아시아에는 평화보다는 분쟁이나 인종청소가, 다양성보다는 차별이, 사랑보다는 증오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문학이 존재하는 곳마다 “차별 없는 세상”을 꿈꾸며 창작의 먼 길을 걸어왔습니다.
그러나 평화로 가는 길은 참으로 험난합니다. 우리가 아시아에서 평화를 노래하자고 하는 것은 '지금 여기 아시아에서' 평화를 갈망하기 때문입니다.

2018년 늦가을, 빛의 도시 광주에서 제2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을 개최하고자 합니다.
<아시아에서 평화를 노래하자>라는 주제로 시와 소설을 읽고, 독자와 함께 얘기하고, 아시아의 깊은 밤하늘과 별들에 대해 노래하고자 합니다.
아시아 각국의 저명한 작가들과 한국의 작가들이 함께 축제에 참여할 것입니다.

국립 아시아문화전당과 아시아문학페스티벌 조직위원회에서 마련한 2018 제2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에 선생님을 초청하고자 합니다.
바쁘시겠지만 함께 해주신다면 우리에게는 더할 수 없는 영광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18 제2회 아시아문학 페스티벌

취지문

대한민국 광주는 민주주의와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다 죽은 자들의 영혼이 미래를 향해 촛불을 들고 있는 빛의 도시입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광주의 5.18정신을 담아 새로운 문화를 가꾸기 위해 설립된 열린 국가기관입니다. 국가기관입니다만 핵심적으로는 시민을 향해 열려 있는 공간으로 그 역할을 하고 있는 기관입니다.
괴테가 세계문학을 이야기할 때, 세계는 유럽이었습니다. 괴테의 인식 안에는 아시아도 아프리카도 아메리카도 존재하지 않고 오직 유럽만 존재할 뿐이었습니다. 그로 인해 유럽을 제외한 다른 대륙의 문화와 문학은 세계적 보편성을 유럽주의로 잘못 이해하는 오류 속에서 발전해왔습니다. 우리가 국가기관의 명칭에‘ 아시아’를 명기한 것은 바로 이러한 내면의 식민주의를 극복하고 아시아의 풍부한 문화와 소통하고 교류하기 위해서입니다.

광주는 민주화를 열망하는 아시아의 여러 국가들이 겪은 상처를 겪었으며, 스스로를 치유하는 힘으로 민주정부를 세우는 동력이 되어왔습니다. 이 같은 경험과 가치를 공유하는 아시아문화전당은 새로운 문화적 소통의 창구로서, 소외되어 있는 아시아 지역의 힘들이 모이고 흩어지게 하는 터미널의 역할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1950년 6월 25일 이래, 한반도는 전쟁 상태였습니다. 1953년 7월 이후로 전쟁을 쉬기로 하였습니다만 전쟁 상태인 것에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그로 인한 분단체제는 개인의 내면 까지를 파괴하는 강력한 체제로 작용해왔고 끊임없이 분쟁과 갈등과 살육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한반도에 살고 있는 우리는 이와 같은 비극이 어서 끝나기를 소망해왔습니다. 그러나 쉽지 않았습니다.

2018년은 한반도와 아시아에 매우 중요한 해입니다. 지난 4월 27일에는 판문점에서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었고, 6월 12일에는 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되었습니다. 남북미의 지도자들은 합의문에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에 대해 합의하였습니다.

한때 고도성장을 꿈꾸었던 아메리칸 드림은 인간성 파괴를 불러왔고, 복지로서 유토피아를 꿈꾸었던 유로피안 드림은 세계를 대상화 한 끝에 그 자신이 대상화 되어, 디아스포라로 인한 혼돈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아시안 드림은 아메리칸 드림과 유로피안 드림을 흉내 내다가 디스토피아를 떠돌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상처는 깊을 대로 깊어졌고, 아시아인들은 상처에 날마다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이제 상처에서 평화로 나아갈 때가 되었습니다.

2018년 우리는 한반도의 상처에서 길어 올린 평화를 노래하면서 동시에 아시아에서 평화도 노래할 수 있기를 갈망합니다. 다양하게 존재하는 아시아가 각자의 이야기를 문학으로 표출하고, 인류평화에 기여하는 문학의 장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서로 다른 공동체의 구성과 운영방식, 경험과 차이를 길러낸 문학정신들이 모여서 새로운 아시아의 조화를 이루는 자리에 참여해주시기를 간곡히 바랍니다.

행사개요

2018 제2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The 2nd Asian Literature Festival 2018

2018 제2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 포스터. 자세한 내용은 본문 참조
  • 주제아시아에서 평화를 노래하자(LET US SING PEACE IN ASIA)
  • 기간2018.11.6(화) ~ 11.9(금) / 4일간
  • 장소국립아시아문화전당 및 광주·전남 일원
  • 등록무료 현장 등록
  • 주최아시아문학페스티벌 조직위원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광역시
  • 주관아시아문화원, 광주문화재단, (주)마이스원

주요프로그램

주요 프로그램

일시별 프로그램과 장소를 나열한 표

일시 시간 프로그램 장소
11.6(화)
1일차
14:00 – 17:00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추모시 낭송: 나종영(시인)
국립5.18민주묘지
17:00 – 18:00 ACC 투어 ACC
18:00 - 20:00 초청작가 환영 리셉션 ACC 극장2 로비
11.7(수)
2일차
10:00 – 12:00 아시아문학페스티벌 개막식 ACC 컨퍼런스홀
14:00 – 15:40

평화포럼 : 내가 먼저 평화가 되자

발제1 전쟁 없는 세상을 향하여
사회 : 곽효환 시인
발제자 : 자카리아 무함마드(팔레스타인), 사키야마 다미(오키나와)
패널 : 문순태 소설가, 오수연 소설가
15:40 – 16:00 휴 식
16:00 – 17:30
발제2 차별 없는 세상을 향하여
사회 : 전승희 번역가
발제자 : 샤힌 아크타르(방글라데시)
패널 : 프리야 바실(영국/인도계), 이경자 소설가, 신용목 시인
18:00 - 21:00
아시아문학 난장 : 아시아 별들의 밤
대인시장에서 시민과 작가가 하나 되는 신명의 축전
대인시장
11.8(목)
3일차
10:00 - 16:30 한국문화탐방 전남 화순 운주사
15:00 - 16:30
초청작가 옌롄커와의 대화
사회 이주노 아시아문화연구소장
대화 옌롄커(중국), 이미란 소설가
전남대학교 인문대 1호관 113호
19:00 - 21:00
아시아문학 낭송제
나의 노래, 나의 이야기
ACC 극장2
11.9(금)
4일차
10:00 - 12:00
아시아 작가 팟캐스트 : 평화를 향한 여러 갈래 길
1부 옌롄커(중국) & 심윤경 소설가
2부 팃사 니(미얀마) & 이영진 시인
3부 담딘수렌 우리앙카이(몽골) & 이영산 작가
ACC 라이브러리파크
14:00 - 16:00
작가 대담 : 아시아의 평화를 위하여
사회 나희덕 시인
진행 문태준 시인
특별초청 김준태 시인
대담
바오 닌(베트남), 아다니아 쉬블리(팔레스타인), 호세 달리세이(필리핀), 샤만 란보안(대만)
ACC 컨퍼런스홀
16:00 – 16:30 휴 식
16:30 – 17:30
언론과의 대화 : 아시아 작가와의 프레스 컨퍼런스
“자신의 문학세계와 아시아적 이슈”
사회 집행위원장
참여 조직위원장, 아시아문학상 수상자 등
18:00 – 19:00
아시아문학페스티벌 폐막식
아시아문학상 시상식
2018 광주 선언문 채택
발표: 박관서 시인, 프리야 바실(영국/인도계)
상설행사

상설행사의 이름과 일정

행사명 11.6(화) - 11.9(금)
아시아문학촌
(아시아문화광장)

아시아문화광장에 작가들의 작품이나 소품, 사진, 영상, 대표문장, 도서, 소개의 글 등을 전시하여 시민 누구나 관람하고 작가들이 직접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작가난장 구성 운영

아시아문학촌장 : 임원식 시인

시민참여행사 : 학생시민백일장(5행시)

  • 일시 : 11.07(수) ~ 11.09(금), 매일 14:00~16:00
  • 심시위원장: 노창수 시인
아시아문학사랑방
(메이커스페이스)

행사 기간 중 다과를 즐기며 문학인들과 환담을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아시아문학사랑방을 운영, 원하는 사람들은 자유롭게 참여 가능.

프로그램 : 남도작가도서판매전, 게릴라북콘서트, 남도/초대작가 팬사인회 등 아시아문학사랑방

  • 11.6(화) 16:00 - 17:30 고진하 시인, 정윤천 시인
  • 11.8(목) 16:00 - 17:30 김성규 시인, 송은일 소설가
아시아문학페스티벌 연계 2018 아시아문학 레지던시

일시별 프로그램과 장소를 나열한 표

일시 시간 프로그램 장소
10.25(목) - 11.04(일)  

[광주비엔날레 전시 개별관람]

[현지 리서치 활동]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일대
공식일정 Day110.31(수) 16:00 - 18:00

[작가와의 만남]

참여작가 및 국내작가 작품 소개 및 낭독
모더레이터: 이화경(소설가)
참여작가: 담딘수렌 우리앙카이(몽골), 자카리아 무함마드(팔레스타인), 신용목(시인)
초청작가: 한강 <소년이 온다> 낭독
ACC 메이커스페이스
커뮤니티라운지
(※공개프로그램)
19:00 - 21:00

[ACC_R 네트워킹 파티]

ACC_R 참여작가, 문학레지던시 작가·지역작가 네트워킹

ACC 메이커스페이스
커뮤니티라운지
공식일정 Day211.02(금) 14:00 - 15:30

[오리엔테이션]

ACC/ACI/소개 및 문학레지던시 프로그램 소개
문학레지던시 참여작가 소개 및 전문가 매칭

ACC 메이커스페이스
커뮤니티라운지
16:00-17:00

[ACC투어]

방문자센터 → 민주평화교류원 → 어린이문화원 → 문화정보원 → 문화창조원 → 예술극장 투어

방문자센터
Visitor Center
17:00 - 18:00

[라이브러리파크 투어]

라이브러리파크 전시해설

B3 라이브러리파크
ACC Archive & Research
18:00 - 20:00

[환영 리셉션]

문학레지던시 참여작가, 짝꿍작가, 관계자 만찬

참뫼
공식일정 Day311.03(토) 20:00 - 22:00

[심야책방] 살아남은 자의 슬픔

베트남 전사 출신 작가 바오 닌의 <전쟁의 슬픔> 사인회, 작품 낭독 및 QnA
모더레이터: 김남일(소설가), 하재홍(번역가)
참여작가: 바오 닌(베트남)
타인의책 지음책방
(※공개프로그램)
공식일정 Day411.04(일) 14:00 - 16:00

<소년이 온다>

518 걷기
5.18 민주화운동기록관 → 예술의 거리 일대 → 전남여고 → 녹두서점 옛터 → MBC 옛 터 → YWCA옛 터 → 전일빌딩 → 5.18민주광장
해설: 유경남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금남로 일대
공식일정 Day511.05(월) 16:00 - 18:00

[초청강연] 베를린이 바라 본 광주

  • 베를린 건축과 예술의 정치학, 내가 바라본 광주 기억과 기록 너머, QnA
  • 모더레이터: 김남일(소설가)
  • 강사: 마트 아우프더호스트(독일, 예술사가)
ACC 메이커스페이스
커뮤니티라운지
(※공개프로그램)
11.06(화) - 09(금) 10:00 - 22:00 [2018 제2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회사

먼저 ‘2018 제2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 참여를 위해 아시아 각국에서 오신 작가 여러분께 뜨거운 환영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촉박한 시간과 부족한 자원에도 불구하고 오늘의 축제가 가능토록 애써 오신 조직위원회와 자문위원회의 동지 여러분, 그리고 아시아문화전당과 광주광역시의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자원과 시간의 제약을 떠나서도 아시아 문학인들의 축제를 마련하는 일은 커다란 도전입니다.

아시아가 지구상 육지 면적의 약 30%. 인구의 약 60%를 차지하는 엄청난 규모의 대륙이기 때문만이 아닙니다. 원래 아시아의 주민들은 여러 다른 문명권으로 나뉘어 살아왔고 ‘아시아’라는 통칭은 서방세계가 이들 여러 문명권을 통째로 타자화하고 차별하며 침략하는 과정에서 정착되었습니다. 그러나 일단 그런 타자화가 일어난 마당에는 그에 대항하는 아시아인들의 저항과 상호연대가 불가피해집니다. 당연히 우리도 아시아를 말하고 아시아인들끼리 모일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우리의 저항과 연대는 우리를 타자화하던 시선의 획일성을 넘어 우리 내부의 차이와 다양성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러자니 아직 충분한 상호이해가 없는 언어권과 문화권의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축제를 벌이는 일이 뜻깊지만 힘겨운 도전이 되는 것입니다. 당장에 언어소통의 문제부터 만만찮은 난제가 됩니다.

아시아 문학인들만의 축제가 마주치는 또 하나의 어려움은 아직도 세계의 비평담론과 출판시장이 유럽과 미국 등 서방세계의 패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입니다. 아니, 우리 한국만하더라도 많은 독자와 비평가가 서방세계의 주도권을 내면화하여 유럽중심적인 인식과 평가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물론 이번 축제에 참가하는 아시아의 작가 중에는 구미의 독서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분이 많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아시아문학이라고 하면 세계문학의 변방에 속하는 것으로 치부하는 일이 아시아 내부에도 드물지 않습니다. 서양문학이 그 나름으로 이룩한 뛰어난 성과들을 부정할 필요는 없지만, 이처럼 내면화된 변방의식은 서양인들에 의한 아시아 타자화의 후유증이며 우리가 마땅히 극복해야 합니다. 그러한 극복의 과정에 기여하는 것도 이번의 문학축제가 당면한 도전의 일부입니다.

축제가 이곳 광주에서 열리는 것도 뜻깊은 일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광주 지역은 원래 문화예술의 전통이 강해서 ‘예향’이라 불리기도 합니다만, 한국의 현대사에서는 1980년 5월 민주항쟁의 고장으로 우리 가슴에 새겨져 있습니다. 5·18민주항쟁은 참혹한 유혈탄압의 현장이었지만 계엄군이 물러간 며칠 동안 광주 시민들이 만들어낸 평화와 협동의 공간으로도 기억되고 있습니다. 광주의 그러한 전통과 기억을 광주와 전남 지역을 넘어 전국에, 나아가 아시아와 세계가 공유하기 위해 시작한 것이 광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사업이고 아시아문화전당의 건립이었습니다. 그 뜻을 이어받아 이번 아시아문학축제 조직위원회는 다양성에 기반한 아시아문학인의 연대를 추구하는 한편 각자 자신이 처한 현장에서 민주·평화·인권을 중시하는 문학활동을 해온 인사들을 모신 것입니다.

올해 2018년은 한반도에 감돌던 전쟁의 먹구름이 홀연히 걷히고 평화체제와 민족화해를 향한 큰 발걸음이 내디뎌지는 시기입니다. 그 배경에는 2016년 가을부터 2017년 이른 봄까지 연인원 천7백만에 달하는 전국의 평범한 시민들이 평화롭게 촛불을 들고 세상을 바꿔놓은 ‘촛불혁명’이 있습니다. 거슬러 올라가면 1987년 6월의 전국적 민주항쟁이 있었고, 더 멀리는 5·18 이후 광주의 비극을 딛고 떠오른 ‘광주에서 평양으로’라는 구호, 다시 말해 광주민주항쟁의 유산을 시민참여형 분단체제 극복운동으로 승화시키려는 노력이 있었습니다.

이번 축제의 구호는 ‘아시아에서 평화를 노래하자’입니다. 평화는 자기 사는 고장의 평화가 우선 절실하고 우리 아시아인들에게는 평화로운 아시아가 절실합니다. 그러나 작가가 꿈꾸는 평화는 결국 전세계의 평화입니다. 세계의 평화를 아시아인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아의 현장에서 노래하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문학인들은 알고 있습니다. 세계평화든 지역의 평화든 마음과 마음의 소통이 있어야 온전히 확보되며 이는 인간의 삶 저 깊은 곳까지 정직하고 열렬하게 탐구하는 문학의 작업이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막중한 도전이지만 우리가 만나 줄곧 심각한 고민만 하는 것이 적절한 대응은 아니겠지요. 진지한 토론의 시간 외에 문인들의 축제답게 대중들과도 어울리는 흥겨운 친교의 시간을 갖는 여러 행사도 준비했습니다. 아무쪼록 여러분 모두에게 즐겁고 보람있는 축제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2018년 11월 7일

2018 제2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 조직위원장 백낙청

조직위원장

백낙청문학평론가

백낙청 문학평론가
백낙청은 1938년에 태어났다. 문학평론가, 서울대 명예교수, 미국 하바드대학 영문학박사, 계간 『창작과비평』 명예편집인. 한반도의 분단체제를 올바로 인식하고 제대로 넘어서기 위해 노력해온 실천적 사상가며 문학인이다. 한반도의 분단이 오래 지속되면서 일종의 체제를 형성했기에 남과 북 당국 간의 협의와 주변 열강의 협조뿐 아니라 남북 민중의 주체적 기여 없이는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6·15공동선언에서 합의한 점진적· 단계적 재통합의 어려움을 주장해왔다. 저서로는 『흔들리는 분단체제』 『한반도식 통일, 현재진행형』 『어디가 중도며 어째서 변혁인가』 등 사회평론집과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인간해방의 논리를 찾아서』 『문학이 무엇인가 다시 묻는 일』 등 문학평론집이 있다.

위원회

조직위원회

조직위원의 직위, 성명, 분야, 소속을 나열한 표

직위 성명 분야 소속
조직위원장 백낙청 문학평론가 서울대 명예교수
부위원장 리명한 소설가 광주전남작가회의 상임고문
염무웅 문학평론가 6.15민족문학인 남측협회 회장
이진식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당장
집행위원장 정도상 소설가 겨레말큰사전편찬사업회 상임이사
조직위원 유안진 시인 서울대 명예교수
곽효환 시인 대산문화재단 사무국장
고영일 - 한국문학번역원 전문위원
김재용 평론가 원광대 국문학과 교수
문효치 시인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방현석 소설가 중앙대학교 부총장
이경자 소설가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전승희 번역가, 평론가 하버드대학 한국학 연구원
조진태 시인 5.18기념재단 상임이사
고재종 시인 전)광주전남작가회의 회장
이미란 소설가 전남대 교수
자문위원회

자문위원의 직위, 성명, 분야, 소속을 나열한 표

직위 성명 분야 소속
자문위원장 한승원 소설가 전남 장흥
자문위원 문순태 소설가 광주전남연구원 이사장
전원범 시인 광주교대 명예교수
임원식 시인 광주문인협회 회장
백수인 시인 지역문화교류재단 이사장
강형철 시인 숭의여대 교수
김남일 소설가 -
김시업 평론가 성균관대 명예교수
오수연 소설가 -
차승재 영화제작자 동국대학교 영화학과 교수
이화경 소설가 -
나희덕 시인 조선대 교수
채희윤 소설가 광주여대 교수
신덕룡 문학평론가 광주대 교수
박관서 시인 광주전남작가회의 회장
집행위원회

집행위원의 직위, 성명, 소속을 나열한 표

직위 성명 소속
집행위원장 정도상 겨레말큰사전편찬사업회 상임이사
부집행위원장 진동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연구교류과장
집행위원 김호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연구교류과 전문위원
박미정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연구교류과 전문위원
(주)마이스원 보조사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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