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상호작용예술 연구개발[Interactive art Lab]은 예술과 기술과 사회 사이의 상호작용을 융복합 예술 창제작을 통하여 탐구합니다. 상호작용의 기본 요소인 ‘소통과 교감, 공동체’를 주제로 창제작하여 상호작용예술 랩 쇼케이스(문화전당 복합전시5관, 23.10.~11.)에서 일시적인 공동체의 감각적 경험을 관객들과 공유합니다.

ACC 창제작 워크숍은 상호작용예술 랩 작가들이 예술 창작 과정을 시민들과 함께 연구하는 공동 창작 연구 워크숍입니다. 문화전당에서 작가와 함께 상호작용예술을 탐구하고 만들어갈 예술 창작-‘경험의 공동체’의 일원을 찾습니다.

참여자 각각은 ‘자신이 속해있는 공동체에 대한 기억과 공유‘ 등을 주제로, 생성형 인공지능 플랫폼(AI) 기술을 이용하여 글쓰기부터 이미지, 영상까지의 표현을 만들어냅니다. 이를 다시 작가와 함께 인터랙티브 기술을 통해 재해석하는 상호작용예술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창작 연구 워크숍입니다. 작가와 함께 시민참여자는 인공지능 AI와의 상호작용 실험을 통해 생성된 ‘텍스트, 이미지, 영상, 3D 데이터’를 이용하여 작가가 프로그래밍한 인터랙티브 플랫폼을 활용한 창의적인 상호작용 융복합 콘텐츠를 공동 창제작합니다.

본 프로젝트는 머리 속에 아무 것도 없는 backyard(뒤뜰)을 그려보며 시작됩니다. 참여자가 가져온 사물을 3D 스캐닝하거나 각자의 삶, 기억, 역사 속에서 채집하여, 이 데이터를 디지털 3D 공간에 배치합니다. 고정된(static) 오브제의 나열뿐만 아니라, 그 사이를 교차하며 탄생하는 이야기와 신체의 움직임까지도 다양한 기술과 결합되어 상상 속 빈 공간은 마치 정원을 가꾸듯 확장됩니다. 작가와 함께 참여자 각각의 기억을 발굴하고 그 속에서 새롭게 피어나는 서사로 채우면서 가상과 현실이 혼합된 세계를 구축해보는 창작 연구 워크숍입니다.

우리는 기록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논의하고 실행합니다. 수공적인 노력으로 리스트를 만들 수도 있고, 버려진 데이터를 복원할 수도 있습니다. 그 목록을 텍스트로 연결하고, 때로는 사물을 스캔하여 텅빈 가상의 공간 위에 올려두기도 합니다. 그 속에는 사물뿐만 아니라 우리의 행동까지 포함됩니다. 그렇게 채워진 뒷마당은 전시를 통해 일종의 극장이 되고, 기록된 시간으로 남아있게 됩니다.
※ 본 연구 워크숍의 과정과 결과물은 10월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릴 상호작용예술 랩 쇼케이스 <기억하기/감각하기-경험의 공동체>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