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이 사용하고 버리는 플라스틱이 지구를 괴롭히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일회용컵은 우리가 쓰는데 5분도 안 걸리는데 썩는데는 무려 500년이나 걸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플라스틱도 예술작품의 소재가 될 수 있습니다. 바로 업싸이클링 아트라고도 하죠. 어릴 적 가지고 놀던 폐장난감 부품들을 활용하여 나만의 작은 캔버스를 만들어볼 예정입니다.

내가 만들 수 있는 조각, 오브제 작업을 동일한 컨디션에서 아이들과 함께 제작하길 바랍니다. 어려운 조각 작업이 아닌 누구나 편하게 이끌 리 듯 제작할 수 있는 조각을 함께 만듦으로써 평소 조각을 경험하며 느껴지는 거리감을 상쇄시키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길 의도하였습니다. 또한 누구나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가 아닌 본인의 취향과 시간이 묻은 각자 방에서 가져온 물건을 재료로 이용함으로써 본인의 장면 일부가 담긴 조각을 자연스럽게 선보일 수 있고, 각자의 방과 삶을 공유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순간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한국의 기원 문화에서 현대의 예술적 가치를 담은 작품으로 확장되고 있는 설위설경과 중요한 무구로 사용된 종이 바수기(종이오리기)에 대해 알아봅니다. 중국의 지엔즈, 일본의 키리카미, 멕시코의 파펠 피카도 등 각 나라마다 특색 있는 종이 오리기 공예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고 우리 전통 문화와 어떤 점이 다를까요? 이번 시간에는 나의 소원을 담은 도안으로 신중하게 종이를 접고 오리고 파내어 보며 아름답고 화려하게 펼쳐지는 문양에 의미를 담아 나만의 작품으로 소장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