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ZINE ACC

5월 함께 꿈꾸는 초록빛 도시

5월 5일 어린이날은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즐거운 휴일이다. 특히 이번 어린이날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이어지는 연휴라 아이들도 어른들도 즐겁게 기다리고 있는 시간일 것이다. 즐겁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긴 연휴 무엇을 해야 할지 부모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시간이기도 하다. 복잡한 도시를 떠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도시를 떠날 수 없다면 5일부터 7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을 찾아 3일간 진행되는 다양한 체험과 공연, 전시를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코로나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어린이날 시즌 진행되어 왔던 ACC 어린이·가족문화축제 하우펀(HOW FUN)이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이했다. 지난해 ‘함께 꿈꾸는 초록빛 세상’을 주제로 진행되었던 하우펀은 올해 ‘함께 만들어요! 초록빛 도시!’를 주제로 선정하며 지난해에 이어 지속가능성,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이어나가며 ‘도시’에 집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도시를 중심으로 〈도시 알아보기〉, 〈도시 만나기〉, 〈도시 뽐내기〉에서는 도시에서 만날 수 있는 건축, 생태, 야생, 도시문화 등을 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었고, 〈즐거움 더하기〉, 〈상상 더하기〉, 〈행복 더하기〉에서는 ACC 연계 프로그램과 함께 다양한 유·무료 공연과 전시, 체험, 먹거리 장터 등이 ACC를 찾는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초록빛 도시를 알아보고, 만나고 뽐내자!

아이들이 함께 만드는 초록빛 도시를 알아보는 〈도시 알아보기〉에서는 랜드마크를 찾아 아시아 도시를 탐험하는 〈뜻밖의 도시 탐험〉, 그림책 작가 윤정미와 함께하는 〈알록달록 도시마을〉, 3D 펜으로 상상 속 건축물을 만드는 〈각양각색 건축도시〉, 그리고 도시생태와 재활용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새싹과 함께 자라는 어린이 도시농부〉, 〈도시에 야생이 돌아올 수 있을까?〉, 〈자투리로 도시 만들기 “야생아 돌아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우리가 만드는 어린이 인권 도시〉, 〈살랑살랑 바람 부는 세계 4대 문명〉, 〈한땀 한땀 도시 건물 엮기〉 총 9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도시 만나기〉에서는 안규철 작가 전시와 연계된 〈똑, 똑, 똑, 문 너머의 모험:10개의 문, 10개의 마음〉을 통해 디지털드로잉, 미디어아트를 체험할 수 있고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가 진행하는 〈삼국시대 화살통 만들기〉는 전북 장수에 위치한 동촌리 고분군에서 발견된 유물인 화살통을 통해 고대 도시를 상상해 볼 수 있다. 또한 내가 살고 싶은 도시를 상상하고 만들어 보는 〈함께 꿈꾸는 도시〉, 〈내 맘대로 공중도시〉, 한국이 아닌 다른 세계 여러 나라의 도시와 문화를 만나는 〈세계 도시 문화여행〉, 〈중앙아시아 대평원의 유르트〉, 〈아시아 스탬프 도시 투어〉, 〈친구와 함께 도시 만나보기〉, 〈문양 스크래치〉가 함께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도시 뽐내기〉는 광주의 모습과 함께 아시아의 도시를 살펴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다. 싱가포르 내셔널 갤러리에서 참여하는 〈싱가포르 다문화 사회〉, 싱가포르 어린이 박물관에서 참여하는 〈싱가포르 컬러풀 유산〉이 진행되어 도시국가지만 다양한 인종과 종교, 문화가 공존하는 싱가포르의 특별한 모습을 알아볼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올해에는 국내 기관과 더불어 국외 기관 등 총 16개의 기관이 함께한다. 특히, 싱가포르 내셔널 갤러리와 싱가포르 어린이 박물관이 직접 행사에 참여해 더욱 알차게 꾸려진 체험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과 특별한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터키이스탄불문화원이 참여하는 〈터키쉬 갤리그라피, HAT 체험〉은 우리에게 생소한 튀르키예의 하트(HAT)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하트는 문자의 선을 디자인해 이미지를 구성하는 형태의 예술로 멀리서 보면 그림처럼, 가까이에서 보면 문자로 다가오는 것이 묘미이다. 우리에게는 문자보다는 그림처럼 보이는 아랍 문자의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 외에 몽골문화원이 참여하는 〈초록빛 몽골로 떠나볼까요?〉와 함께 광주를 자세히 알 수 있는 〈‘메트로 씽아’와 함께하는 도시탐험〉, 〈도시의 숨은 히어로를 찾아라〉, 〈오매나와 함께하는 광주 여행〉, 그리고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기부, 기부 방방〉, 웅진씽크빅 〈듣는 독서 친구 ‘딸기콩’을 만나요〉가 현장 접수를 통해 진행된다.

더해지는 즐거움, 상상, 행복

어린이·가족을 위한 체험프로그램 외에 다양한 공연과 전시, 이벤트가 진행되는 하우펀9에서는 각각 한국과 필리핀의 민담을 주제로 만들어진 ACC 어린이창제작공연 〈어둑시니〉와 〈바나나 꽃이 피었습니다.〉가 3일간 진행된다. 〈어둑시니〉는 유료공연으로 ACC 누리집(홈페이지) 사전접수를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 그 외 〈바나나 꽃이 피었습니다.〉를 포함한 7개의 자율관람 공연이 마련되어 있으니 자세한 공연 시간과 장소는 ACC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확인하기를 바란다.

공연 외에 미디어 포토존, 도시 속의 휴식, 도전 도시 퀴즈 등 다양한 자율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 플리마켓인 〈도시 어울장〉 등이 5일부터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시 운영되며, 축제 기간 동안 하우펀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와 체험 중심의 어린이 전시 ACC-서울상상나라 순회전 〈5개의 집과 30개의 문 – 상상하는 작가 안규철〉, 〈빅도어시네마〉의 애니메이션 〈모아나〉와 〈코코〉 야외 상영, 그리고 ACC 예술극장 빅도어에서 진행되는 〈빅도어콘서트〉에는 ‘새소년’과 ‘아디오스오디오’, ‘바투’의 공연에 참여한다면 더욱 알차게 ACC를 즐길 수 있다.

이렇게 즐길 거리가 다양한 3일간 하우펀을 찾는 친구, 가족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숏폼 영상 공모전〉이 특별 이벤트로 진행된다. 제2회를 맞이한 〈우리 가족 숏폼(Short-form) 챌린지 영상 공모전〉은 하우펀 축제 현장을 짧고 강렬한 영상(1분 이내)으로 제작해보는 공모전으로 어린이, 청소년, 친구, 가족 등 2인 이상의 팀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 참여는 ACC 누리집(홈페이지) 사전 신청이나 하우펀 축제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 가능하며, 영상은 하우펀 마지막 날인 5월 7일 24시까지 이메일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사전접수자에 한해 특별 기념품이 증정되고 전문가 심사와 유튜브 좋아요 수를 합산한 심사를 통해 광주광역시장상,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사장상,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수여된다.

하우펀9((HOW FUN9) 프로그램은 사전접수와 현장 접수 등 프로그램별로 참여 방법이 다르니 참여를 위한 자세한 일정 및 프로그램 내용을 ACC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확인 후 참여하길 바란다. 사전접수 프로그램의 경우 벌써 접수가 끝난 것도 있으니 더 늦기 전에 서두르길 바란다!

ACC 누리집 더 알아보기클릭하시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