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전문인 직군탐색’ 프로그램

막연히, 문화예술 분야 직업을 갖고 싶다면, 지금 여기, 탐색하자.

문화예술 콘텐츠 분야 신(新)직업의 전망을 알아보는 직군 탐색 교육

2023 상반기 ACC 직군탐색 단기과정

기간
2023.3.29.(수) ~ 6.28.(수)
(격주 수요일, 자세한 내용 일정 참조)
*신청기간: 3.14.~6.26.
시간
격주 수요일 18:00 ~ 20:30
장소
문화정보원 B2 문화교육실2
대상
관심 있는 자
인원
회차별 20명(선착순)
수강료
무료

이번 강의는 ‘2023년 상반기 ACC 직군탐색’ 교육의 일환으로, 한국고용정보원 김중진 연구위원의 연구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문화예술 현장에 발맞춰 문화예술 콘텐츠 분야 신(新)직업의 전망을 알아보는 직군탐색 교육으로 마련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3월 29일부터 6월 28일까지 격주 수요일 ACC 문화정보원에서 7개 직종에 관한 설명과 함께 전망을 톺아보는 강의를 총 8회 진행한다. △오디오북 내레이터 △음악산업 전문가 △문화예술 후원 매개 전문가 △전시 테크니션 △공연(디지털) 미디어 전문가 △융복합 문화기획자 △웹 소설 기획자를 탐색 직업군으로 선정했다.

4차 산업혁명 신기술 발전, 디지털 혁신 등 급격히 변하는 사회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고 대처할 수 있는 문화예술 콘텐츠 분야에서 발전 가능성이 큰 직군들이다. 강사는 모두 이들 분야의 현장 전문가이다. 이번 〈음악산업 전문가〉 강의는 두 번째 강좌였다. 새로운 직업군에 대한 탐색은 수강생들의 특성에도 드러나는데, 첫 번째 진행한 오디오북 제작 과정을 다룬 오디오북 내레이터 강의에는 30~40대 중심으로 많이 참여했다면, 음악산업 전문가 강의는 20~30대가 주로 참석했다.

신인 아티스트를 발굴, 기획하는 음악산업계의 기획자 A&R

BTS를 비롯한 K-Pop의 세계적 약진, 각종 음악 프로그램 등과 함께 음악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음악에 대한 열정과 사랑으로 음악산업계에 진입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음악산업 전문가〉 강의가 준비되었다.

20년 이상을 한국 대중음악의 최전선에서 일해 온 이준상 칠리뮤직코리아 대표가 강의한 이날 신청자들은 역시나 대중음악 콘텐츠의 주 소비자층을 반영하듯 대부분 20~30대이다. 그리고 여성들이 다수 보인다. 2시간 30분이라는 시간 동안 열정적으로 동시대 대한민국 음악 산업 구조와 주요 특징들을 현장감 있는 정보들로 개괄했다. 또한 본인의 현장 경험과 함께 음악 비즈니스의 직군 중 핵심 업무로서 A&R에 대해 소개했다.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신인 아티스트를 발굴하여 그 아티스트의 컨셉과 특징에 부합되는 곡을 전략적으로 결합(매칭)시켜 개발&성장시키는 핵심 기획 업무를 하는 사람을 A&R(Artist & Repertoire)이라고 한다. 해외의 전설적인 A&R들을 소개하며 그 역할과 필요한 역량에 대해 고민하게 한다. 개인적으론 유명 재즈 레이블 ‘Blue Note’의 A&R대표 Eli Wolf의 정의가 인상적이다.

“항상 음악 듣는 걸 사랑하고 음악과 함께 살고, 먹고, 마시고, 느끼고, 음악을 들었을 때
성공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는 본능적 감각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

참여했던 수강생들과의 질의응답도 구체적이고 현실적이다. 오랫동안 음악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나, 지역에서 그 음악산업에 진입하기 어려운 한계에 대한 질문에, 이준상 대표는 자신도 부산 출신으로 이 일을 오래 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음악산업 역시 시장이 중요하기에 서울 경기 중심으로 산업과 일, 관계망들이 집중되어 있는 것은 현실이지만, 음악산업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지역의 인디 신인 발굴이 중요하다”라고 말한다.
특히 “이 분야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콘텐츠와 미디어, 사람에 대한 관심이 많아야 하며, 제도권이 아닌 팀을 키워냈을 때 엄청난 희열이 있으므로, 도전 의식을 갖고 준비할 필요가 있다”라고 답변했다.

A&R이 되기 위해서는 국제 비즈니스 측면의 경쟁력이 필요하다. 또한 여러 오피스 프로그램을 다룰 수 있으면서 저작권, 협업 대상과의 계약 등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는 업무가 많아서 상대적으로 실기 전공자보다 어문계열이 많은 편이라고 한다.

산학 연계를 통해 콘텐츠 교류 및 확산으로

특히 이번 ACC가 개발한 직군탐색 교육의 주목할 점은 이 프로그램이 ACC에서 뿐만 아니라, 산학 연계를 통해 전남대학교의 교양 과목인 ‘문화예술 경영의 이해’ 수업에서 학부생 대상으로도 진행된다는 점이다. 문화예술 분야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이 문화예술 기획과 경영 등 분야별 현장 전문가로부터 생생한 현장 경험을 함께 들으며 문화예술 콘텐츠 분야 기획, 경영, 창작 등 다양한 직업 세계를 이해하고 향후 창업과 창작 활동에도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시범 사업으로서 전남대학교와 처음 시작하였으나, 추후 타 지역 대학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한 ACC 전문인 과정으로 ‘콘텐츠 발굴-실행과정’과‘ 예술인 역량강화과정’이 준비되어 있어, 문화예술 분야의 대안적인 교육기관으로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

ACC 직군탐색 수강 신청은 각 강의일 15일 전부터 20명씩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중복 신청도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ACC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육기간
2023.3.29. ~ 6.28. (18:00~20:30)
교육장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정보원 B2 문화교육실 2
신청방법
강의 일자 15일 전부터 ACC 누리집(홈페이지) 접수
모집인원
각 회차별로 20명 선착순 모집




by
천윤희 (uni94@hanmail.net)
Photo
ACC제공
공감 링크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