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예술이 되기 위한 바람

과거의 ‘그들’이 그린 ACC, 그리고 오늘의 ‘그들’이 만난 ACC와 내일의 예술에 대해 들어보았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서울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공간이라 무척 부럽습니다. 아시아문화전당이 한국을 대표하고 더 나아가 아시아를 대표할 수 있는 그러한 문화 공간의 큰 산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양하고 좋은 콘텐츠들과 좋은 아티스트들이 이 광장에 모여서 뭔가를 보여주고 꿈도 키워나갔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런 것들을 통해 무궁무진하게 발전할 수 있는 바탕, 뿌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지난 ACC 브런치콘서트를 했을 때 아시아문화전당에 처음으로 왔었습니다. 사실 이런 콘서트에 관객들이 올까, 영화음악이란 생소한 분야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자리를 꽉 메워주셔서 굉장히 감사하고 기뻤습니다.
아시아문화전당이 보편화되지 않고 일반화되지 않은 다양한 공연을 많이 기획해서 많은 사람들이 문화를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한편으론 여기 계신 관계자들이 굉장히 열심히 하는걸 보고 멋지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아시아 문화전당이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하고 발전할 거라 생각합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만들어진 이유는 아시아의 허브로, 아시아의 콘텐츠를 담는 그릇이 되기 위해섭니다. 그리고 이 지역과 연계해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야하고 창제작도 하며 광범위한 문화들이 이곳에서 생산되어야합니다. 아시아문화전당은 아시아성을 담을 수 있는 그릇, 새로운 것을 창제작하는 그릇, 앞으로 해나가야 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내일의 문화는, 특히 현대미술은 다양성과 새로움이 중요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자연이나 과학, 음식 등 융합의 변화가 더욱 많이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결국 현대 미술이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이 새로움이기 때문에 그러한 새로운 작품들이 앞으로 더 많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시아문화전당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아시아를 담을 수 있는 기능을 마음껏 발휘하면 좋겠습니다.

내일의 문화는 복합 결합 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포켓몬고처럼 만화캐릭터와 게임의 결합이라던가 저희 작품처럼 소설과 추억의 노래와 뮤지컬의 결합 등 이렇게 다양한 예술과 콘텐츠가 결합되는 문화예술을 말합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함께한 쿵짝1920 공연이 처음 아시아문화전당의 무대에 올린 후에도 계속 잘 되고 있습니다. 이번 서울 공연도 성황리에 아주 많은 관객들과 행복한 무대를 꾸몄습니다.
앞으로도 소통할 수 있는 좋은 작품들, 아동극을 비롯해, 청소년들 어르신들을 위한 좋은 작품을 계속 만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처음 왔는데 이렇게까지 좋은 줄 몰랐습니다. 해외에서 대규모의 여느 예술 기관을 합쳐놓은 것보다 더 훌륭한 공간이 생겼다는 것에 개인적으로 기쁘고 아시아의 가치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으로부터 창출해내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것에 믿음과 확신이 생겼습니다. 반드시 꼭 되기를 희망합니다 파이팅!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벌써 1년을 맞았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더 많은 지역 주민, 그리고 우리나라 모든 국민들이 쉽게 다다가갈 수 있는 아시아 최고의 세계 최고의 문화시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일의 문화는 거창한 목표의식보다도 지금의 나를 먼저 알아가야 될 것 같아요. 남을 통해 투영받기도 하는 그러한 과정이 앞으로 더욱 중요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시대와 지금 상황에서 일반인들에게 문화적이든 관련 담당이나 특수한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메시지가 하나로 모아질 수 있는 꺼리들이 계속해서 생겨나면 좋겠습니다.
그게 크든 작든 작은 건 작은 대로 쌓이다보면 큰 게 되고 큰 건 큰 것대로 힘이 생기니까요.
그런 것들을 볼 수 있는 성과와 유지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으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많은 사람들의 경험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언제나 이곳에 올 때마다 어쩔 수 없이 가슴이 뜨거워지는 그런 느낌이 듭니다.
아시아문화전당은 시간이 좀 걸렸지만 작년에 드디어 개관을 했지요.
아시아 문화 전당 그 이름 그대로 아시아와 문화와 함께 이 공간이 100% 500% 활용될 수 있는 그런 곳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문화는 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일종의 가치관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가치관이라는 단어에 좀 더 집중해서 생각을 해보면, 문화라는 것은 정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화라는 단어 아래에서 무엇을 만들고 소비하는 집단은 정직함이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정직함이란 바로 진정성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얼마나 진심을 가지고 그것을 대하느냐에 따라서 그것에 대한 가치, 그리고 그것에 관한 관심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대중들이 비난을 하는 문화는 창작자의 진정성이 결여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장르적인 특성을 이해하고 접근하는 것과 그것에 대한 온전한 이해가 없이 겨우 흉내만 내는 것은 진정성의 결여라고 여겨집니다.
과거보다 문화가 소비되는 플랫폼이 늘어난 덕분에 문화 소비자의 수준이 높아진 탓도 있겠지만, 창작자가 얼마나 진정성을 가지고 정직한 작업을 하느냐(이것은 비단 “문화”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군요), 또 소비자는 창작자의 콘텐츠를 얼마나 진정성 있는 자세로 받아들이느냐.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건강한 “문화”입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도 진정성을 가진 건강한 문화로 초심을 잃지 않고 처음에 기획하고 고민했던 것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가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어떻게 발전하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 ‘나는 뭘 하면 좋겠다’, ‘광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많았습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아시아 콘텐츠인 아시아 전통오케스트라는 8년 전에 시작했습니다. 2008년 아시아 11개 나라가 각자의 전통 악기들을 가지고 아시아 전통오케스트라를 만들었습니다. 첫 창단 후 지금까지 매년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식에서 공연했던 게 기억나요.
이제 1년, 아직은 미약하지만 향후에는 아시아의 많은 콘텐츠들이, 아시아의 문화가 이곳에 모이고 녹아들길 기대합니다.
아시아 여러 나라로부터 그런 예술자료를 받아 하나의 데이터베이스가 만들어지고 여기를 중심으로 아시아의 문화, 아시아 사람들이나 전 세계 사람들이 아시아문화전당에 와서 참여하고 문화를 가져가고 나눌 수 있는 플랫폼이 되길 기대합니다.

문화라는 것은 지금 현재 보여주는 현재의 모습뿐만 아니라 미래의 엄청난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아시아 문화전당은 아시아의 보고가 될 수 있습니다. 아시아에는 아직도 사라지기 직전의 예술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문화자원들을 디지털화하고 라이브러리를 만들고 아카이브를 구축하여 사람들과 공유하고, 이것을 학문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그런 세계의 문화 보고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아시아 전통오케스트라도 모든 연주자들과 함께 새로운 음악과 디지털 음원을 만들고 더 나아가 지금의 11개국에서 더 확대해서 50여개 아시아의 모든 것들이 아시아문화전당과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하고 나누고 연구하고 새로이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아시아 전통오케스트라가 전통음악만이 아니라 대중음악도 만들고 21세기 전자음악 등 여러 음악도 창작하여 연주하고 싶습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이제 시작입니다. 여기 근무하시는 분들이 초창기 1년이기 때문에 제일 어려울 때 근무하고 있을 겁니다. 그래도 틀을 잡고 있습니다. 고생하신 아시아문화전당 직원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세계적인 자산입니다. 앞으로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과거, 아직은 먼 ACC에 바라는 이야기


아시아문화전당 5개원 중에 어린이문화원이 가장 각광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콘텐츠 창작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훌륭한 소비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해야합니다. 이런 점에서 어린이들은 미래의 문화콘텐츠 창작자인 동시에 소비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세대의 문화콘텐츠 창작자와 소비자를 키울 어른입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쏟아내지만 그 등급기준이 모호하고 문화콘텐츠의 올바른 소비를 알려주는 사람도 없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어린이들은 걸러지지 않은 문화콘텐츠를 무분별하게 소비하고 무작정 동경하고 따라해 사회적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린이문화원에서 어린이의 문화콘텐츠 소비에 관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바랍니다. (2010년 7월)

아시아문화전당이 아시아 문화예술의 중요한 거점기지 허브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또한 아래로부터의 문화예술 시민과 소통하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2015년 6월)



아시아문화전당을 건립하는 것은 상당히 좋은 취지 같습니다. 특별히 바라는 점이 있다면 일회적인 사업이 아니라 멀리를 내다보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면 좋겠습니다.
일단 천편일률적이지 않은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을 하면 좋을 것 같고 사람들이 많이 찾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면 문화 창조원의 복합 전시관에서 전시를 한다면 단순히 작품들을 일자로 나열해 놓는 것이 아니라 시점을 변경시켜 흥미를 유발한다든지 하는 창의적인 방법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계속 찾게 되는 곳으로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2015년 5월)

옛날에는 자신이 만든 영상을 TV나 오프라인에서 보여주는 것 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아시아문화전당이 문을 열면 많은 PD나 영상제작자, 크리에이터들이 실력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 많아질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숨겨져 있는 능력자들이 아시아문화전당에 모일 것이고 그런 사람들을 발굴하여 채용하고 싶습니다. 인터넷에서 할 수 없는 것들을 할 수 있는 분야의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이 생겨 그곳에서 자신의 끼를 보여주면 미래에 많은 발전이 있을 것입니다. (2015년 4월)

아시아문화전당은 제가 본 건물들 중 몇 안 되는, 정말 훌륭한 시설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문화를 아우르며 체험까지 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들었는데 매우 기대되는 공간입니다. 내년 개관공연으로는 개인적으로 실험적인 시도를 해보았으면 합니다. 아시아 문화의 전통에만 연연하지 않고 이 전통을 모두 아우르는 현대적인 공연이 되었으면 합니다. (2014년 10월)

아시아와 유럽과의 관계는 좀 더 강화되고 있는데 오히려 아시아 내부적인 네트워크 관계에는 약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시아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네트워크의 축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동남아시아 국가들 끼리 동북아시아국가들 끼리 잘 묶어져 있는데 아시아라는 틀 안에서는 결속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그 중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술인들이 상주하는 곳과 창작 레지던스 부분이 다른 나라에 비해 아시아 국가들의 예술인들이 기회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많은 도움을 줬으면 좋겠습니다. (2013년 9월)

아시아는 깊은 역사를 바탕으로 합니다. 사마르칸트 역시 아주 오래된 도시이죠. 이 역사적 근거만으로도 이야기할 거리가 넘쳐흐릅니다. 이처럼 많은 아시아 국가들이 오래된 전통과 문화를 자랑합니다. 역사 속에서 연결되어있는 문화적 매개를 바탕으로 더 다양한 문화를 더 연구하고 쌓아간다면 세계적인 아시아 문화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매력적이고 가능성 있는 아시아문화, 역사 속 아시아가 품은 많은 문명과 문화를 함께 나눌 수 있는 비전을 품고 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아시아문화전당은 매순간 아시아 국가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문화적 풍요를 즐길 수 있는 곳이길 바랍니다.
문화는 개발도 해야하지만 보존하고 지속적인 연구를 필요로 합니다. 개발과 보존의 양쪽의 생산이 함께 이루어지는 곳이면 아시아문화를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평가받고 있는 아시아문화가 아시아문화중심도시를 통해 그 가치와 가능성을 재조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아시아문화전당은 아시아의 무대’라고 생각합니다. 아시아의 역사와 깊은 문화를 제대로 평가받고 인정받을 수 있는 문화적 통로, 문화적 무대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보았습니다. 문화·예술적 영감은 그 역사와 문화 속에 녹아있습니다. 역사와 문화를 잘 알려줄 수 있는 하나의 거대한 아시아 문화의 무대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2012년 7월)

아시아문화전당은 말 그대로 아시아문화의 중심, 아시아문화의 허브다. 아시아문화를 하나로 연결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문화적 도구로써, 매우 중요한 역할과 동시에 의미 있는 부분이다. 아카이빙 프로젝트가 열리는 것은 물론 아시아문화전당에서는 워크숍, 국제 페스티벌, 각종 문화 관련 미팅 등이 열리는 문화적 도구, 문화적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2012년 6월)

아시아의 문화가 한곳에서 모이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세계적으로도 그렇지만 특별히 아시아 사람들끼리 이렇게 모인다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아시아 사람들끼리 서로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끼고 그 시간들을 바탕으로 우리 세대의 청소년들이 미래에 가서 더 크게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머지않은 미래에 아시아 사람들이 뭉쳐서 함께 즐기고 함께 성장하면 좋겠습니다. (2011년 10월)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운 것에 대한 열린 마음입니다. 작품의 구성 혹은 어떠한 예술의 장르로 아시아문화전당을 채워나가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은 두 번째입니다. 자신과 다른 의견 혹은 익숙하지 못한 개념에도 열린 마음을 가지고 받아들일 수 있다면 세계적인 전시의 기획은 자연스럽게 이루어 질 것입니다. 또한 예술과 상업적인 목표를 함께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물론 유능한 예술가들을 후원하기 위해서는 자금적인 측면이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분야에 있어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필요합니다. 예술을 하는 사람은 예술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해요.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언어적인 측면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데 필요한 영어가 아닌,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함께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수준의 언어 구사 능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야만 광주가 가지고 있는 전통적 우수함을 보다 효과적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2011년 9월)

가장 중요한 사항은 아시아문화전당을 관리․운영 하기위한 좋은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관건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것인 만큼 이러한 연결 역할을 할 수 있는 적당한 사람을 적절한곳에 배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08년 12월)
뮤지션 입장에서도 꾸준한 자기 개발이 필요합니다. 관객입장에서 봤을 때 뮤지션이 도태되어 있고 진부한 음악을 하고 있다면 더 이상 관객들은 음악공연을 찾으려고 하지 않을 겁니다. 뮤지션이 스스로 자기 개발을 하지 않으면 후퇴하듯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도 끊임없는 자기 개발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또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면 좋겠습니다. 실제 적용할 수 있는 기획을 하고 정책을 만든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2015년 6월)

예술가는 굉장히 진보적인 사람들입니다. 윤리, 도덕관, 법 등을 무시하고 제약을 받지 않고 행동하고 말하고 활동을 하고 작품으로 빚어내는 것이 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그 작품이 수년 후에 봤을 때 ‘어떻게 그 시절에 이렇게 만들 수 있었지?’라는 말이 나올 수 있습니다. 제가 예술분야의 거장이면 이야기를 하겠지만 만화는 대중적인 분야입니다. 만화는 그 당시의 대중과 호흡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빛이 바래고 촌스러운 느낌이 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저는 예술가분들을 충분히 존경하고 있기에 감히 말할 수는 없고 파이팅이라고만 하겠습니다. (웃음) (2015년 5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기획한 공연을 할 수 있다면 인디 뮤지션들이 더 질 좋은 공연을 할 수 있을 것이고, 질 좋은 공연은 광주 지역 문화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공연 장소를 직접 구하는 과정에서 마주치게 되는 관계 중에는 뮤지션들이 불리한 위치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같은 공적 기관이 인디 뮤지션들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뮤지션들이 질 좋은 공연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15년 5월)

아시아문화전당이 아시아에 관해 훨씬 더 많은 것을 알고 배울 수 있는 공간이 되어 참 기쁩니다. 누구라도 다른 나라에 몇 년 가 있다 한국에 돌아와 아시아문화전당을 볼 때 더 성장되어 있고, 또 그들이 아시아 문화에 대해서 참여하고 일할 수 있길 바랍니다. 저 역시도 그런 과정들이 매우 흥미진진한 일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청년들에게 분명하게 해줄 수 있는 말은 한국에만 머무는 게 아니라 즉시 해외로 떠나보라는 것입니다. 한번 한국인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도 지내보고 그들이 하는 것을 보고 배우세요. 또한 거기 가서 책도 많이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간단히 한 가지 속담을 덧붙이자면 타이의 속담 중에 ‘코코넛 껍질 아래 개구리’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기서 껍질은 자신이 있는 한계가 있는 공간을 의미하는데 그 개구리는 마른 코코넛 껍질 아래 안쪽에 달콤한 코코넛 알맹이만 뜯어먹고는 껍질 밖을 나가지 않습니다. 부디 자신이 있는 곳에만 머물러 있는 어리석은 개구리가 되지 말고 코코넛 껍질 밖을 향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2015년 4월)

젊음의 탄생 중 ‘방패연과 가오리연’을 인용하면 사람들은 대게 뜨는 것에 신경을 많이 쓰잖아요. 뜨는 거지 나는 것은 아니거든요. 가오리연은 빨리 뜨지만 금방 가라앉아요. 그에 반해 우리 방패연은 중간에 공기구멍이 있어서 뜨기는 어렵지만 한번 뜨면 오래 날죠. 바람을 극복하고 이용하기 때문에요. 전 그런 것처럼 너무 단시간에 주목받고 뜨는 것에 연연하기 보다는 아시아문화전당이 시간이 조금 걸리고 시행착오를 겪지만 초심을 잃지 말고 뚝심 있게 쭉 가다보면 바람 때문에 흔들리거나 무너지지 않고 나중에는 바람을 이용해 훨씬 더 잘 나는 방패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서히 뜨면 어때요. 나중에 결국에는 바람을 이용하고 오히려 바람을 일으키는 역할이 될 텐데요. 꼭 아시아문화전당이 오래 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2014년 10월)

2006년에 관련 프로그램을 본적이 있습니다. 많은 것들이 추진되고 있는 걸로 압니다. 광주는 훌륭한 비엔날레도 구축하며 예술적 기반을 충분히 발전해 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어느 곳이든 큰 프로젝트를 실행할 때, ‘언어’가 큰 문제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시아의 여러 나라들과 교류하는 장을 구축하는 데에 있어서는 ‘언어’의 소통이 더 예민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인데, 아시아의 ‘아트 마켓’은 현재 매우 불안정하고 유동적입니다. 큰 구심점 역할을 하는 곳이 없는 상황에 한국이 본 사업 안에서 안정적인 ‘마켓’을 형성하면, 아시아 예술 시장도 한층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2012년 8월)

아시아문화전당에 대해 기대하는 바가 큽니다. 아시아문화전당은 아시아예술을 위한 하나의 플랫폼이자 아시아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문화교류의 장이 될 수 있습니다. 아시아문화전당은 아티스트들이 공동 작업을 하는 데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요소에요. 서로가 예술에 대해서 논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데, 이는 우리 모두가 새로운 문화 세계(아시아문화)를 만들어 나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2012년 6월)

아시아문화전당에 생겨날 창작 공간이 가져야할 필수 요소는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상상력은 머리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발에서 시작된다고 믿어요. 그 이유는 본인이 느낀 호기심에 대한 해결을 위해 직접 발로 움직이는 순간이 진정한 상상의 시작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뿐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관심과 걸음을 옮기게 할 수 있는 요소가 아시아문화전당에 생겨날 창작공간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2011년 10월 )

대부분의 건물들은 매우 훌륭하게 지어졌습니다. 특히 지하에 있는 건물들이 매우. 그래서 그것들이 점점 고층화되어서 올라간다는 것이 매우 훌륭합니다. 하나의 아이콘이 되는 것이죠. 광주에 큰 건물을 짓겠다는 개념을 벗어나 좀 더 창의적인 방법으로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을 비롯해서 여러 가지가 필요한데... 첫 번째는 더 열심히 노력해야합니다. 계속해서 인재를 끌어들이고, 투자를 하고 자발적으로 오게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하면 명성이 쌓여가겠죠. 그러면 더 많은 사람들을 유입시키는 것이 쉬워질 것입니다. 지식인들을 광주로 이끌어서 광주에서 살고 싶게 하는 것. 또 광주에 있는 사람들이 서울로 가지 않고 광주에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5년 전에 미국 대도시에 관한 연구가 있었는데 왜 이 도시에 사느냐가 주제였어요. 80%가 그 도시에 있는 회사와 일 때문이었습니다. 또 다른 연구가 있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 70%가 먼저 도시를 선택하고 그 안에 있는 회사를 선택했어요. 상당히 큰 변화였습니다. 불러들이고 싶은 사람들을 조사해 보면 세 가지 관심도가 있을 것입니다. 삶의 편의성, 교육이라든가 레크리에이션, 두 번째로 무엇을 관심을 두고 있냐면 바로 내가 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가일 거예요. 세 번째로 관심을 갖는 것은 독특한 도시, 맥도널드나 버거킹 같은 것만 있는 게 아니라 독특한 것이 있느냐 하는 것이죠. (2011년 10월)

아시아문화전당 건립 의의가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지니는 색깔은 다른 사업과 다르고 독특하기까지 합니다. 추후 건립이 되었을 때 생태관련 지식 산업의 중심부로서 활성화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 지켜보겠습니다.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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