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I FUN

소리와 음악 축제

어린이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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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4주년을 맞은
어린이문화원의 작은 축제
11월, MINI FUN이 온다!



ACC 어린이문화원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5월에 열리는 HOW FUN이 연상된다. 어린이날을 전후로 열리는 이 행사는 이제 ACC의 대표브랜드로 떠오르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11월, 어린이문화원에서는 ‘MINI FUN’ 이라는 또 다른 축제가 열린다. 바로 ACC 전문인력아카데미 과정 중 하나인 어린이문화콘텐츠기획자 과정의 예비 기획자들이 소리와 음악을 주제로 한 작은 축제를 선보이기 때문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담당자인 아시아문화원 교육콘텐츠개발팀, 박서현씨를 만나 자세한 진행 과정을 들어 보았다.

Q. ‘MINI FUN’ 축제를 앞두고 계신데요. 이 축제를 기획한 분들이 ACC 전문인력아카데미의 어린이문화콘텐츠기획자 과정을 이수한 분들이라고 들었습니다. 어떤 과정인지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어린이문화콘텐츠기획자 교육프로그램은 ACC 어린이문화원을 기반으로 창의적인 놀이와 문화예술을 활용한 어린이문화콘텐츠를 기획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프로그램입니다. 이번에는 <소리와 음악>이란 주제로 이론 교육과 실습 과정을 통해 운영되었습니다.

Q. 단순히 교육에만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콘텐츠를 기획하고 생산해 내면서 이렇게 ‘MINI FUN’이라는 결과물을 마련하게 되셨는데요. 지금까지 어떤 교육 과정이 이뤄졌는지 궁금합니다.

A. 2019년 어린이문화콘텐츠 정규과정은 학기제로 이뤄졌습니다. 1학기(4월~7월)에는 어린이에 대한 대상이해는 물론 소리와 음악을 기반으로 한 어린이콘텐츠 사례 교육이 이뤄졌고요. 여름방학(7월-8월)에는 인큐베이팅 프로젝트를 통해 총 5개의 콘텐츠 제작 실습 교육이 진행됐습니다. 테크놀로지, 공연, 전통음악, 전시, 체험 등 5개의 분야로 나눠 실습 교육이 진행되었으며 그 결과물로 ACC 어린이문화원에서 진행될 수 있는 6개의 어린이문화콘텐츠가 창·제작되었고, 이 콘텐츠들을 직접 운영해 보는 2학기(9월-11월) 현장 실습의 하나로 ‘MINI FUN’ 축제가 진행된 것입니다.

Q. 작년에 이어 올해도 ‘MINI FUN’ 행사가 개최됐다고 하는데요. 작년과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A. 작년에 이어 교육 프로그램의 형태가 크게 변하진 않았지만, 올해 같은 경우 인큐베이팅 프로젝트가 공모형이 아닌 정규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교육생들이 기획서 작성부터 전당 내 프로그램 운영, 결과보고서작성까지 전 과정을 함께 진행하며 학기제로 운영됐던 점이 달라진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실습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기획자들의 의도에 따른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게 도왔으며 사전 워크숍 시범 운영 후 ACC에서 MINI FUN을 현장 실습까지 연계하여 운영하게 되었다는 점이 2019년의 가장 큰 장점이자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린이문화콘텐츠 랩(Lab)이 구성됨에 따라 교육생들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자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공간과 토대가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큰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어린이문화콘텐츠 랩 공간은 문화정보원 B2 아카데미실에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Q. 이번 MINI FUN 행사에는 어떤 프로그램들이 운영되나요?

A. 교육과정 진행시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관심 분야에 대한 수요 조사가 이루어졌고요. 이를 통해 체험, 전시, 전통음악, 테크놀로지, 공연 등 5개의 분야로 나눠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각 분야의 전문 멘토와 함께 ‘소리와 음악’을 주제로 어린이문화콘텐츠가 개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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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소개를 드리자면 테크놀로지의 경우, 어린이문화원의 대표 캐릭터인 시아가 연주회를 앞두고 악기를 잃어버려 그 악기를 어린이들이 찾아주게 된다는 내용을 주요 스토리로 구성하였는데요. 이 과정에서 태블릿 PC를 활용하여 아시아의 악기를 찾아보는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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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음악 분야는 ‘요술부채와 심술이’라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나라의 전통 악기, 음악, 연회를 즐길 수 있는 어린이 전통음악극으로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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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분야는 미암 유희춘의 부인이자 조선시대 4대 여성시인 중 한 명인 ‘송덕봉’의 이야기를 통해 자장가의 아름다움과 조선시대의 가정의 모습을 알아볼 수 있는 ‘자장자장 우리아가, 토닥토닥 우리엄마’ 라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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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공연 프로그램은 어린이문화원 내 탑또리에 살고 있는 요정을 통해 악기체험을 해볼 수 있는 ‘트농과 블라블락’이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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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분야는 최영준 작가의 로봇악기 만들기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각목, CD를 활용하여 로봇악기를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으로 참여 어린이가 과학자가 되어 볼 수 있는 ‘소리소문 과학자’ 가 마련되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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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프로그램으로는 곡식, 구슬 등 다양한 재료를 통해 악기를 만들어보고 실로퐁(실로폰+탁구)를 통해 소리체험을 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 ‘흔들흔들 내 마음을 맞춰봐!’가 마련되었습니다. 이러한 6개의 콘텐츠는 9월 사전 워크숍 운영 당시 많은 어린이들의 호응을 얻은 프로그램들로 11월 MINI FUN 기간에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Q. 11월에 열리는 ‘MINI FUN’ 행사가 기대되는데요. 이 행사에 참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A. 네.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분들은 11월 11일 월요일 오전 11시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홈페이지 MINI FUN 행사 소개 내에서 신청을 하면 됩니다. 선착순 신청이며 무료 프로그램이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Q, 내년에도 계속 ACC 전문인력아카데미가 운영된다고 하는데요. 향후 어린이문화콘텐츠 기획자를 꿈꾸는 많은 사람들이 교육과 함께 직접 기획하고 운영해 볼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혹시 내년에 이 과정을 들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내년 전문인력 아카데미의 경우 2020년 3월 중 모집예정입니다. 홈페이지에 공고가 나올 텐데요.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고 어린이문화콘텐츠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Q. 그럼 마지막으로 담당자로서 어린이콘텐츠기획자 교육과정에 참여하려는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팁이나 조언이 있을까요?

A. 어린이문화콘텐츠기획자 과정뿐 아니라 ACC 전문인력 아카데미의 경우 학기제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콘텐츠 제작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참여하면 많은 것들을 얻어어 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교육에만 그치지 않고 현장 실습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펼칠 기회가 마련되오니 ACC와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고 운영해 보고 싶은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어린이문화콘텐츠 기획자 과정의 경우 사람을 품으려는 마음가짐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 . 문진영 moongaka@naver.com
  • 사진. AC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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