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와 친구들의 보물 원정대 : ACC 창제작 어린이뮤지컬 '트레저 헌터즈'









언제나 밝고 씩씩한 시아는 친구들인 고니, 페리, 칼리, 엘리, 키니와 함께 아시아 어린이들의 보물을 찾아 성대한 축제를 열기로 계획합니다. 하지만 축제를 위해선 어린이들의 마음과 연결된 인공지능 트레저 디렉터가 반응하는 최고의 보물을 찾아야 한다고 하는데요. 귀엽고 친근한 동물 친구, 수천 년 동안 전해 내려오는 귀중한 지혜의 책, 그리고 많은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용감한 영웅 등 아시아 각 지역의 보물들을 찾게 되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트레저 디렉터는 이런 보물들에 반응하지 않습니다. 과연 트레저 디렉터가 반응하는 아시아 어린이들의 최고의 보물은 무엇일까요@f4















이러저러한 이유로 어린이문화원을 자주 찾는 나는 아이들을 동반할 때마다 해야 할 첫 번째 임무가 있다. 바로 시아와 친구들 앞에 서서 (이미) 포즈를 취하고 있는 딸들의 사진을 찍어주는 일이다. 우리 집 두 딸들에게 시아는 ACC를 상징하는 캐릭터이자 어린이문화원에서 항상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는 친구인 셈이다. 이러한 시아와 친구들이 조형물이나 사진으로 박제된 캐릭터가 아닌 함께 노래하고 춤추고 모험을 떠나는 뮤지컬 속 주인공으로 재탄생되었다는 소식에 시아와 친구들의 광팬인 딸들을 데리고 공연장을 찾았다.








ACC는 2015년 개관 이후 전당 설립의 취지를 살려 아시아 중심 문화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그중 중앙아시아 설화를 모티브로 한 공연 소재 개발은 세계 공연계에 유례 없는 ACC 예술극장만의 특징이기도 하다. 카자흐스탄 설화를 모티브로 제작한 <깔깔 나무>와 우즈베키스탄 설화를 감성 소리 극으로 완성한 <작은 악사>는 해외 무대로 유통되어 국내뿐 아니라 외국 어린이들에게도 아시아의 문화와 역사를 전파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 ACC의 캐릭터를 활용한 시아와 친구들의 <트레저 헌터즈>는 아시아와 교육, 그리고 한국 공연의 국제화를 목적으로 제작된 ACC의 대표공연이라고 할 수 있다.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캐릭터, 시아와 친구들을 활용, 아시아의 문화유산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것이다.








2017년 5월 어린이 극장에서 초연된 <트레저헌터즈>는 공연의 국제화를 위해 영어 뮤지컬로 제작되었으며 11월에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도 공연함으로써 해외 진출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번 리뉴얼 공연은 지난 공연 이후 전체 언어가 영어로 이뤄져 있던 것을 어린이 관객들의 이해와 흥미를 높이고 더 친근하게 다가가도록 하고자 한국어 버전으로 다시 제작하였다.









신나는 축제를 위해 아시아 모든 친구들의 마음과 연결된 인공지능 - 트레저 디렉터가 반응하는 최고의 보물을 찾아 나선 시아와 친구들. 하지만 친구들 한명, 한명이 가져온 보물들에 트레저 디렉터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자 시아는 점점 불안해한다. 이에 친구들은 시아에게 이렇게 말해주는데.





[트레저 헌터즈] 中 보물을 찾지 못할까 두려워하는 시아에게 친구들이 하는 대사





어쩌면 이 대사 속에 최고의 보물이 숨겨져 있는 것은 아닐까@f5 시아와 친구들이 찾게 될 최고의 보물이 무엇인지 공연을 통해 확인해 보시도록 스포일러는 여기까지만 공개하겠다.








귀여운 캐릭터 인형 탈에서부터 랩, 비보잉 등 다양한 퍼포먼스와 드론을 타고 등장하는 페리까지 공연 내내 음악과 함께 풍성한 볼거리로 채워진 <트레저 헌터즈>는 광주뿐 아니라 전국 문예회관 공연장 등에서도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상상과 호기심으로 가득한 스토리랜드의 시아와 이야기 요정이라는 새로운 컨셉으로 애니메이션도 제작 준비 중이라고 하니 시아와 친구들의 활약, 앞으로도 계속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준비 중인 시아와 친구들의 여러 캐릭터





참, 공연이 끝나고 난 뒤 탈을 쓴 주인공들과 사진까지 한 방 멋지게 찍고 나온 우리 집 두 꼬맹이들은 유아 놀이터 앞 시아와 친구들 캐릭터 샵을 참새 방앗간처럼 들어간 뒤 스티커와 문구 세트를 집어 들고는 나에게 웃음을 지어 보이며 흔들어 대고 있었음을 밝히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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