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장아장, 나비의 여행

설레는 마음으로 떠나요




안녕하세요, 송아맘입니다~
세상에나! 제가 주부기자단이 되어 취재를 나오다니 이게 먼일일까요~




오랜만에 햇볕도 따뜻하고 바람도 살랑살랑 불고
설레는 마음을 안고 ACC어린이문화원에 도착~







맘님들~~~
ACC어린이문화원에 어린 유아와 엄마가 함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있다는 거 아셨나요??
오늘 제가 그 멋지고 재밌는 프로그램을 취재하러 다녀왔답니다!

“아장아장, 나비의 여행”

수업시간은 5월 25일까지 매월 둘째 주, 넷째 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60분가량 진행됩니다.









24개월~48개월의 유아들을 대상
유아1명과 보호자1명이 참여할 수 있는데
수업료는 재료비 포함 단돈 5천원!!
대박이에요!!!



처음 프로그램 진행 시간을 봤을 때
“평일 오후 2시인데 아이들이 수업을 오는구나~” 했는데




어린이집 다니는 아이도 엄마가 일찍 하원해서
수업에 참여하려고 데려왔다고 하더라고요~


요렇게 한 번씩 어린이집이 아닌 밖에서 새로운 친구들과 만나
다양하게 활동하며 놀 수 있다니!!
좋아요~ 아주 좋아요~





저희 딸은 아직 너무 어려서 아쉽게도 참여가 어려워
몹시 아쉬웠지만...





그런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제 본격적인 취재를 시작해볼까요?





“아장아장, 나비의 여행”은 가끔 제 아이와 다녀오곤 했던 ACC어린이문화원이 아니라
문화원 바로 옆에 있는 어린이 창작실험실에서 진행하고 있어요.
평소 가던 곳이 아닌지라 송아맘도 살짝 헤맸지만
직원 분들이 손짓, 몸짓으로 친절하게 안내해주셔서 잘 찾아 왔답니다.









입구가 문화전당역 6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대중교통으로 아이와 함께 이동하는 것도 참 편하겠쥬~?







짠~ 이곳이 수업하는 곳 전경이랍니다. 실내공간이 참 넓지요?
내부도 깨끗하고 아이들 위생을 위해 손 씻는 곳도 있어요.


실내 공간이 저렇게 크니까 널찍하게 앉을 수도 있고
아이들도 신나게 뛰어다니면서 노는 모습이 참 보기 좋더라고요.
무엇보다 총 5명의 아이들이 수업에 참여하는데
선생님이 세분이나 계셔서 깜짝 놀랐답니다.




제가 다녔던 문화센터는 아이들 13명에 선생님은 한분만 계셨는데
ACC어린이문화원은 아이들이 보다 더 안전하고
제대로 체험할 수 있도록 많은 선생님들이 배치된 것을 보니
나중에 꼭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오늘 수업을 위해 선생님 세분이 만들었다는 체험공간이에요~
알록달록하니 아이들 시선 확~~ 끌지요?
특히 엄마들이 젤 좋아하더라고요.

이곳이 바로 포토존이야!!!








세분 선생님 중 한분이신 우리 미미쌤의 활기찬 목소리와 웃음소리가 복도까지 들리네요~
손녀랑 같이 온 할머님이 저 선생님 말하는 게 웃기다고 말씀하셨을 정도로 정말 활기차요!

아이들 하나하나 신경써주시고 우리아이들이 부끄럽거나 어려울까봐 다정한 목소리로
“누구야~~ 들어와~~”하시며 상냥하게 불러주시더라고요.

우리 딸 이였으면 벌써 신나서 쪼르르 달려갔을지도 몰라요



저렇게 환하게 웃으며 상냥하게 말하는데 누가 안 들어오겠어요?
엄마들이랑 아이들이랑 기분 좋게 입장합니다.
먼저 온 아이들은 지루하지 않도록 목각인형을 갖고 놀아요.
두들기면 소리 나고~~ 모양도 다양해서 만져보기도 하고~







“빨래판 소리나!!”
아이들이 달그닥 달그락 소리를 내기고하고 뛰어놀기도 하며 즐기는 사이
어느덧 수업을 시작할 시간에 가까워져갔답니다.







선생님들이 충분히 아이들이 왔는지, 수업을 해도 되겠는지
분위기를 살펴보신 뒤 여유 있게 수업을 시작하시더라고요.
요런 센스까지 있다니, 역시 ACC어린이문화원 프로그램답지요?



틀어놓은 음악도 무척 신나요~ 신나~
아이들을 위한 경쾌한 음악도 있지만 나중에는 컬투의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처럼
엄마들에게도 익숙한 노래도 나와서 송아맘도 뒤에서 흥얼흥얼 했답니다.







수업의 첫 시작은 선생님들이 돌아가면서 인사하는 것으로 시작했어요.
미미쌤이 친절하게 소개해주시는 모습
남자쌤은 엄청 수줍어하심~







안전교육도 해요~ 불이나면?! 연기가나면?! 어찌해야할까요!?
아이와 함께 빨리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기 위한
아주 중요한 시간이니까 빼 먹을 순 없죠?








이제 아이들과 스트레칭을 시작~
엄마와 아이들의 긴장을 풀어 주기위해
박수치기, 스트레칭, 발로박수치기, 다리 주물주물, 콧구멍 벌렁거리기 등등
정말 유쾌하게 진행하셔서 취재 중인 저도 보면서 웃기 바빴답니다.

무용을 했던 미미쌤이 무용 단어를 써가면서 다리를 쫙쫙 펴주고 해주는데 품격이~~




근데 아이들이 24개월이 넘으면 저렇게 얌전해지는 걸까요?
너무 얌전한걸! 집중하는 건가??








아하, 풍선 줄을 잡고 있었구나! 풍선 줄을 놓치면“엄마~엄마~~”하고 부르는데
역시 엄마들은 빨리 캐치하지요?
바로 줄을 잡아 아이들 손에 다시 돌려주며 아이들이 집중을 잃지 않게 해주네요.








몸이 다 풀리면 선생님이 이야기를 시작해요.
24개월이면 아이들도 말귀를 알아들을 시기이죠?
그렇지만 아이들의 집중력이 너무 오래 앉아있으면 떨어지기 마련!
바로 그때 선생님이 보물을 숨겨놨다며 아이들의 흥미를 다시 자극시켜주네요.

아이들 호기심 발동!!
엄마와 아이가 함께 보물찾기 시작~!




보물을 찾으면 안을 열어봐요!
그렇게 본격적인 수업 시작!

주제가 ‘나비의 여행’이라
나비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할 줄 알았는데

아니아니아니아니~




바람아저씨 이야기로 여행이 시작돼요~








여행의 목적지 ‘신비의 숲’으로 가기 위해서는
안내자인 바람아저씨를 따라가 예쁜 나비와 꽃으로 변해야한답니다~








남자 쌤이 “내가 바람아저씨야~~”라고 수줍게 말하는데 제가 더 수줍어지는 기적…….








엄마와 선생님들이 천으로 바람아저씨가 훨훨 날아다니는 걸 표현해요.
꺄르르르르~ 아이들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네요~ 귀여워라~








천 아래로 아이들이 걸어 다니기도 하는데
아이들이 보는 시각에서는 얼마나 재밌을까요?

바람 위에 눕기도 하고 앉기도 하고
안으로 아이도 들어갔다, 엄마도 들어갔다 하며
‘얼음땡!’




근데 엄마들이 더 좋아하시네요.
음악소리도 경쾌해서 송아맘도 궁디가 들썩들썩~





자 이제 신비의 숲으로 들어가기 위해 꽃과 나비가 되어보기~!!
이 작은 터널을 지나야해요!

아이들이 엉금엉금 기어가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답니다.
어찌나 좋아하는 웃음소리였는지~호기심이 풍성한 시기라
들어갔다가 나왔다가 왔다 갔다 하느라 바쁘네요.





작은 터널을 지나 바닥에 있는 손바닥, 발바닥 자국을
따라간 아이들은 나비로 변신을 합니다.





선생님들과 함께하니 엄마들도 헤매지 않고
아이들과 적극참여 할 수 있어 좋더라고요~ ㅎㅎ
엄마들도 아이들처럼 즐거워하시네요.





변신중인 아이들





아이들은 연두색 조끼로 나비가 되고 엄마들은 핑크색 조끼를 입고 꽃이 되었답니다!





나무에 나뭇잎도 붙여 보고~ 훨훨 팔을 파닥파닥도 해보구요~







열심히 뛰어놀고 하다 보니 아이들이 분산되기도 하고, 종이컵 쌓는 아이도 있고~
바로 그때 우리 미미쌤이 사라졌어요!!!!
미미쌤은 어디로 가신걸까요~?





앗, 미미쌤은 신비의 숲에 있었네요~
아이들 바로 초 집중!!
숨겨져있던 신비의 숲속으로 아이들도 우르르르~
엄마손 잡고 입장~!





살짝 어두우니께 조심해야겠쥬~?





신비의 숲은 시각과 촉각을 느껴보는 곳이었어요.




바닥에 뽁뽁이가 있어서 걸을 때마다 뽀드득뽀드득 소리도 나서 송아맘도 재밌더라고요!
아이들도 소리가 신기한지 왔다갔다~
바닥에 떨어진 꽃잎도 만져보고 환한 곳에 있다가 껌껌한 곳에 있으니
아이들 정말 신기해하더라고요.
커튼도 사르르르~ 부드러운 촉감하며, 반짝거리는 신비의 나무도 있답니다.





어두운 공간에서 반짝거리는 신비의 나무를 보니 아이들이 얼마나 좋은 하던지
“우와~~~” 우르르르 달려가서 “꺄르르르~”
아~ 웃음소리가 귓가에 맴도는 것 같아요~~
미미쌤의 설명과 지도하에 등도 만져보고 들어보고
신비의 나무도 관찰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마지막으로 신나는 음악이 흘러나오면서 엄마 꽃과 아기나비가 재회!
그리고 비행시간이에요.
기차놀이하듯 따라가기~~노래가 흥겨워서 들썩들썩!





다 같이 기쁨의 춤을 몸으로 표현하는 미미쌤




아이와 엄마들의 즐거운 모습에 다들 행복해지는 시간이었답니다.





수업에 참여한 아이의 모습을 보는데
“우리 딸도 왔으면 정말 좋아했겠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노래도 신나고, 놀 거리, 볼거리도 많으니까!!
우리 딸은 음악만 나오면 흔들흔들 하니께요~




요 귀여운 모습 보면서 집에 가는 길에
저도 색상종이컵 사서 가야지 생각했답니다.





너무 아쉽지만 이제 마지막 시간이 다가오고 있어요~






박수치면서 안녕 인사하기~

“아장아장, 나비의 여행”은 유아들을 대상으로 60분간 진행되었는데
아이와 엄마들이 쉽게 따라올 수 있도록 선생님들이 정말 적극적이셨어요.

세분이나 계시니 아이들도 하나하나 살뜰하게 챙겨주시고
잠시 다른 놀이에 빠진 아이도 자연스레 참여하도록 수업을 진행하시더라고요.
덕분에 아이들도 지루하지 않도록 흥미 있게 진행된 것 같아요.

과연 우리 어린 아이들이 잘 따라올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정말 잘 따라와서 선생님들도 감격하심!!

오늘 아이들 에너지 분발 제대로 하고 가네요!
뒤에서 송아맘도 즐겁게 즐기다 왔답니다.




아이들 교육에 대한 문제는 언제나 부모를 고민하게 만들죠?
저와 같은 고민에 빠져있을
우리 맘님들에게 제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며 이만 글을 마칠게요.

우리 딸도 빨리 자라서 엄마와 이런 좋은 프로그램 수업 다녔으면 좋겠네요~
그날은 어린이집 땡땡이!!













이 다 애 (李 多 愛, Lee Da-Ae)

휴대폰 : 010-6741-4900
E-mail : leedaae11@naver.com
Homepage : blog.naver.com/leedaae11

학력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미술학부 서양화 전공 졸업 및 동대학원 졸업

개인전
2016 福을 품다展 (장덕도서관 갤러리. 광주)
2015 유스퀘어 선정작가 공모 전시 "pig-ment"展 (유스퀘어·금호갤러리1관. 광주)
2014 탐앤탐스 신진작가 후원 컬쳐 카페 프로젝트 선정작가 '돈(豚)의 일탈'전 (갤러리탐. 서울)
2012 'Joyful pig'전 (갤러리D. 광주)
2011 현대인의 욕망을 담은 21세기 우화展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 분관. 광주)

 

 

 

by
국립아시아문화전당웹진 - ACC Child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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