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할수 없다면 즐겨라! ACC 더위사냥

ACC에서 피서즐기기









비상이다!
뜨거운 태양 아래 푹푹 찌는 무더위로 우리는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있다.
또르륵. 이마의 땀방울이 굴러 턱 끝에 맺히는 순간, 온 몸은 땀으로 젖셔지고 불쾌지수가 치솟기 시작한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찾아오는 이 더위란 녀석은 여름 내내 불사하고 하루종일 우리를 괴롭힌다.








시원한 안개가 자욱한ACC 광장



‘여름’하면 물놀이를 빼놓을 수 없다.
도심에서 시원하게 몸을 적시면서 제대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어디 흔한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으로 들어서면 드넓게 펼쳐진 아시아문화광장을 마주한다. 시야가 확 트이는 ACC아시아문화광장에는 여름이면 평소에 잘 볼 수 없는 특별한 비밀공간이 있다. 바닥으로부터 뿜어나오는 물방울 알갱이들이 안개를 이뤄 광장을 자욱하게 채운다. 타오르는 태양볕으로 뜨겁게 달궈진 광장은 안개분수로 인해 곁에 있는 것만으로 어느새 시원함을 느낀다. 공기 중에 흩어지는 물방울로 얼굴에 미스트를 뿌린듯 살갗의 체온은 내려가고, 보다 상쾌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ACC 아시아문화광장에 울려 퍼지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광장 한 켠에 설치된 그늘쉼터에서 뛰노는 아이들을 흐뭇하게 지켜보는 아빠, 엄마. 그리고 금세 천진난만한 아이가 되어 물놀이를 즐기는 연인과 친구들. 그 공간에서만큼은 날이 더운지도 모르고 인생의 잭팟이 터지듯 뿜어나오는 안개분수로 해맑게 웃는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은은하게 즐기고 싶으면 문화전당역 버스정류장 근처에 있는 ACC 나눔광장의 안개분수를 추천한다.







*ACC 아시아문화광장 안개 분수 이용 TIP!







나그네의 달콤한 오아시스, ACC공원



뜨거운 사막을 거니는 나그네가 오아시스를 찾아 헤매듯, 시원한 그늘을 찾아 헤매는 그대에게 달콤함을 선사하는 곳이 있다. 지하공간으로 이루어진 ACC 내부가 아닌 지상에 위치한 ACC쉼터는 산책로와 더불어 푸르른 녹음이 짙은 나무들이 무성한 공원이다. ACC산책로를 따라서 걷다보면, 태양열을 받아서 저녁에 빛을 내는 채광정을 앞에 두고 나란히 설치된 나무 벤치들을 볼 수 있다. 머리 위로 가려진 가림막으로 인해 짙은 그늘이 생기면서 따사로운 햇볕이 바로 피부에 닿지 않고, 초록빛깔로 숲을 이루는 나무들로 인해 눈이 상쾌하게 정화된다. 여기에 여름밤이면 울리는 시원한 귀뚜라미 소리까지 더해진다면 더이상 여름은 짜증나고 견디기 힘든 계절이 아닐 것이다. 눈과 귀가 만족하며 잠시 더위를 잊을 수 있는 곳, ACC 옥상공원에서 자연이 주는 시원함을 만끽해보자.









지하 속 힐링공간, 라이브러리파크



햇볕이 바로 내리쬐는 뜨거운 지상공간에 비해 지하에 위치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어두침침할거 같지만 따스한 햇살과 선선한 그늘이 존재한다. 특히 ACC문화정보원의 라이브러리파크는 실내에 들어서면 뜨거운 바깥과 달리 시원한 에어컨 바람으로 언제 땀이 났냐는 듯 조금의 더위라곤 느낄 수 없다. 머릿속에 복잡하게 자리잡던 고민과 스트레스로 뜨거웠던 머리도 ACC 라이브러리파크에 오면, 흥미로운 전시, 책, 음악, 영상들로 어느새 식혀진다. 무엇보다 뜨거운 여름 밤을 식힐 수 있게 되었다. ACC 라이브러리파크 와 인접한 공간에 오픈하는 북라운지가 8월 1일부터는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후 10시(단, 일요일만 오후 6시까지)까지 운영한다. 북라운지는 안락한 의자와 테이블을 비롯해 아시아 문화 관련 도서와 잡지들이 배치되어 더운 날 무더위를 식히며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외에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룸을 개방한다. 커뮤니티룸은 소규모 회의와 세미나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ACC홈페이지에서 사용 신청을 할 수 있다. ACC 라이브러리파크의 묘미는 쾌적한 대나무 정원이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대나무 숲 그 사이로 천정에서부터 햇살이 비치면서 진짜 숲에 온것 같은 쾌적함을 선사한다. 여름 내내 폭염과 안녕할 수 있는 지하 속 힐링캠프, ACC 라이브러리파크에서 머리도, 체온도 함께 식혀보는 것은 어떨까.











뜨거운 더위 만큼 시원한 하늘마당



길었던 하루 해가 저물고 어느새 어둠이 내린 하늘마당.
두말하면 잔소리일 정도로 핫플레이스이지만 Hot 한 만큼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곳이다. 낮에 더운 것보다 더 곤혹스러운 게 밤에 열대야로 잠을 청하지 못하는 것이다. 여름에는 하지로 인해 낮이 점점 길어지지만, 밤은 너무나도 짧아진다. 짦은 시간만큼 소중하고, 그냥 보내기 아쉬운 여름밤에는 우리의 젊음은 뜨겁게 불타고, 하루의 스트레스를 뻥 하고 날려버릴만한 시원한 맥주가 함께하며, 서늘한 어둠이 드리워진다. 이렇게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늘마당에서 더위를 먹는게 아닌 야식을 먹으며 시원한 여름밤을 보낼 수 있단 게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하늘마당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버스킹 무대 음악도 들으며, 일상 속 소소한 행복을 모아 소중한 추억을 그대 마음 속에 저장해보길 바란다.




햇빛은 강렬할수록 그늘이 짙어진다.
무더운 폭염으로 찜통더위를 느껴본 자는 잔잔하게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과 나무 아래 드리운 그늘이 얼마나 달콤한 선물인지를 새삼 깨닫게 된다. 사계절이 반복되는 동안 여름은 어김없이 우리에게 찾아온다. 더이상 덥다고 더위에 굴복해 짜증내지 말고, 앞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서 당당하게 더위를 피하지 말고 즐겁게 맞서길 바란다. 카르페디엠!(Carpe Diem)!!



 

 

by
국립아시아문화전당웹진 - Let's
공감 링크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