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으로 떠나는 여행




우리는 집을 구하거나 공간을 선택할 때 그 건물이 위치한 교통의 편의성을 고려한다. 보통 지하철 중심으로 500미터 반경 내외의 지역을 흔히들 역세권이라고 일컫는다.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몰린다는 점, 사람들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교통은 매우 중요하게 여겨진다.
이는 주거나 장사를 위한 공간 위치 외에도 여행을 가거나 어딘가로 이동할 때도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지하 3층으로 가라고요?”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문화전당역에서 2분 거리'의 역세권 외에도 굉장히 많은 수식어를 붙일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하며 다양한 공간이다.
아시아문화전당은 부지 면적만 계산해도 135,000㎡에 이르는 아주 거대한 시설이다. 전당의 주요 시설의 90%가 지하에 있고, 지상에는 녹지를 조성한 구조로 되어 있다. 보통 지상에 위치한 건물과 다르게 건물의 대부분이 지하 속에 놓여 있다 보니 처음 찾는 이들에겐 낯설게만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그 때문인지 많은 사람들이 이 곳, ACC에 들어오는 순간 길을 헤매거나 목적지를 찾지 못하는 일이 번번이 일어나곤 한다.


어쩌면 지금도 길을 잃고 있을 지도 모르는 이들을 위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히치하이커 안내서!




〈역세권〉지하철과 버스교통편이 편리한 곳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역세권이라는 표현에 가장 적합한 곳이다. 시내의 중심에 섬처럼 있는 이 공간은 지하철역 가까이 위치해 있다. 그 덕분인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는 많은 이들이 ACC의 옥상을 오고간다. 역세권 ACC, 대중교통과 가장 가까운 공간은 어디일까?

그 곳은 바로, ACC방문자센터가 있는 민주평화교류원과 국내 최대 어린이문화시설인 어린이문화원이다.

방문자센터가 있는 ACC 민주평화교류원은 ACC의 유일한 지상 건축물이라고 말할 수 있는 곳이다. 그 역사성을 기리고 후대까지 널리 기억하게 하는 동시에 국제교류를 통해 아시아와 세계에 문화를 알리는 곳이다.
때문에 ACC에서 가장 접근성이 좋은 곳이다.






ACC 어린이문화원은 아이들과 함께 가족들이 오기 좋은 공간이다. 유아놀이터부터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관과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시락 공간까지 한 곳에 마련되어 있다.
어린이들과 함께 이동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기에 어린이문화원은 대중교통과 자가용 등 무엇을 이용하든 가장 접근이 쉽게 만들어졌다. 어린이문화원을 찾는다면 지하철1호선 문화전당역을 이용하거나 버스를 이용하여 함께 손을 잡고 오기 좋다. 지하철 역에서 어린이문화원 광장으로 이어지는 출입구가 있고, 버스정류장에서 내려도 지하도로 내려오거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이 가깝다. 특히 어린이문화원은 ACC 주차장B와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날씨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가 있다.




〈동세권〉, 동명동과 접한 동명동세권 이른바 동세권.






이태원의 경리단길, 한남동, 익선동, 망원동과 같이 광주에서도 역시 낙후된 도심 속에서 피어나는 꽃이 있다.
그곳은 바로 동명동.
광주에서 가장 핫한 곳이라고 할 수 있는 동명동은 젊은이들이 자주 찾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카페와 식당이 트렌디함을 뽐내는 곳이다.

ACC는 이곳으로 이어지는 길목 역할을 하고 있다. ACC의 일명 구름다리(정식명칭 : 스카이 브릿지)를 지나면 나오는 곳이 바로 동명동으로 향하는 횡단보도와 하늘마당이다. 하늘마당은 사진명소와 더불어 데이트장소로도 손색이 없는 곳이다. 동명동에 온다면 ACC하늘마당에서 사진 한 장 찍는 건 핫 피플들의 필수코스이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돗자리 들고 피크닉을 즐기는 것도 좋다.




하늘마당 뿐만 아니라 예술극장과 문화창조원 역시 가장 각광받는 공간 중 하나이다. 흔히 문화생활을 즐긴다고 말할 때 우리는 전시나 공연관람을 손에 꼽는다. 그 문화생활을 충족할 수 있는 공간이 바로 동세권에 위치한다. 동명동으로 가는 ACC의 스카이브릿지를 건너기 전, 518광장 끝에 엘리베이터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사실 이 엘리베이터가 예술극장과 문화창조원으로 향하는 고속도로라고 생각하면 쉽다. 가장 가깝고! 가장 신속하게! 당신이 원하는 곳까지 이동시켜 준다.


〈학세권〉인접한 대학교와 초 · 중 · 고등학교로 이어지는 곳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인근에 많은 학교를 품고 있다. 그래서인지 많은 이들이 ACC의 옥상을 통학을 위한 길로 많이 활용하고 있다. 이 학세권은 ACC의 위치와도 연관이 있는데 바로 학생들이 좋아할만한 공간이 가깝게 위치해있기 때문이다.

그곳은 바로 ACC문화정보원 라이브러리파크! 문화정보원 라이브러리파크는 동구청과 가장 가까운 게이트에서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통해 내려오면 바로 보이는 곳이다. 도서관을 의미하는 라이브러리와 공원을 의미하는 파크가 더해져서 자유롭게 공부를 해도 좋고 가볍게 쉬어도 좋은 공간이 되었다. 또한 각종 무료 전시가 개최되고 있어서 학세권으로서 인접 지역의 학생들에게 좋은 배움터와 쉼터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곳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이처럼 다양한 공간들이 저마다 다른 색을 갖고 있다.
역세권, 학세권, 동세권...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이처럼 저마다의 권역에 맞는 위치와 공간들을 갖추고 있다.

당신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어떤 권역에 속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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